똑같이 먹어도 ‘채소’ 먼저 먹어야 하는 이유… “식후 혈당 최대 20 차이” (‘엄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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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밥보다 채소를 먼저 먹어야 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15일 저녁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닥터 추천! 숨은 혈당 잡는 신맛의 비밀’을 주제로 가을철 혈당 관리법이 소개됐다. 엄지닥터스로는 의학박사 서재걸, 내과 전문의 안건태,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광미, 한의사 한성주가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선 똑같은 음식을 먹는 순서만 바꾼 뒤 혈당을 잰 여성의 실험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계란, 브로콜리, 흰쌀밥 순으로 먹은 날은 1시간 동안 안정적이다가 이후 혈당이 급격히 치솟았다. 다음날 밥을 먼저 먹었을 때도 혈당은 천천히 오르기 시작해 식후 2시간쯤 180까지 올랐다. 반면, 브로콜리, 계란, 흰쌀밥 순으로 채소를 먼저 먹은 날은 혈당이 완만하게 올랐다. 오영실은 “(혈당이) 20 정도가 차이가 난다”며 “순서가 엄청 중요하구나”라고 말했다.


서재걸 박사는 “가을이 되면 식욕은 높아지는데 음식만 먹으면 찾아오는 졸음, 피로감으로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며 “이맘때 특히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바로 혈당”이라고 했다. 이어 “기차 타면 빨리 도착하는 게 좋지만, 혈당은 안 된다”며 “당뇨로 가는 급행열차를 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송에선 혈당을 덜 올리는 ‘과일 밸런스 게임’도 진행됐다. 한성주 한의사는 복숭아와 딸기가 보기로 주어지자 딸기를 택하며 “복숭아는 GI 혈당지수가 76이고, 딸기는 40으로 의외로 차이가 꽤 많이 난다”고 설명했다. GI 혈당지수는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0~100으로 나타낸 것이다. 게임 결과, 멜론(60)은 오렌지(45), 바나나(57)는 자몽(26) 보다 지수가 높았다.
이만기는 “딸기가 달아서 나는 오히려 그게 더 (지수가) 높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건태 전문의는 “오렌지는 수분,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는 과일”이라고 설명했다. 이광미 전문의도 “중요한 건 얼마나 달게 느껴지냐와 혈당 지수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며 “과일 속 당의 구성이나 식이섬유, 유기산 등 여러 요소가 혈당 반응이 영향을 같이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지의 제왕’은 병(炳) 없이 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놀라운 내 몸의 비밀과 일상 속, 누구나 쉽게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비결을 밝혀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MB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N ‘엄지의 제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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