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데뷔 36년 만 인지도 굴욕…마스크로 가리니 아무도 못 알아봐→일일 알바생으로 변신 (‘음식나왔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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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가수 임창정이 데뷔 36년 만에 인지도 굴욕을 겪으며 ‘일일 알바생’으로 변신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주문하신 음식 나왔쏭’에는 임창정이 출연해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아담한 1인 샤부샤부집을 찾은 그는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정체를 숨기고 일일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임창정은 식당 대표 메뉴를 직접 맛보며 가게의 시스템을 익혔다. 요식업 경험을 바탕으로 “식당과 관련된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채소와 고기, 소스를 주문에 맞춰 준비하며 홀 업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곧이어 예상치 못한 난관이 찾아왔다. 임창정은 자신의 인지도가 통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혼밥에 집중한 손님들 사이에서 누구에게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했다.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탓에 손님들은 그가 누구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임창정은 데뷔 36년 차 가수라는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은 채 평범한 아르바이트생으로 손님들을 맞았다.

업무량도 만만치 않았다. 끊임없이 들어오는 육수 리필 요청부터 주문에 따른 음식 준비와 서빙까지 쉴 틈 없이 움직여야 했다. 그럼에도 임창정은 능숙하게 손님들의 요구를 파악하며 일을 처리했다. 소스와 육수를 찾는 손님을 재빠르게 알아채는가 하면, 옷에 양념을 흘린 손님에게는 평소 챙겨 다니던 얼룩 제거제를 건네는 센스를 발휘했다. 일일 알바생으로서 체면을 내려놓은 임창정의 활약은 미션에서도 빛을 발했다. 팬클럽의 든든한 지원사격까지 더해지면서 목표였던 ‘별점 50개 획득’에 성공한 것.

미션을 마친 뒤에는 가수 임창정으로 돌아와 또 한 번 반전을 선사했다. 자신의 대표곡 ‘소주 한 잔’을 열창하며 깜짝 등장한 그는 손님들에게 특별한 라이브 무대를 선물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임창정의 등장에 팬들은 눈물을 보였고, 가게 밖으로도 수많은 행인이 몰려들었다. 작은 샤부샤부집은 순식간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달아올랐다.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데뷔한 임창정은 1995년 정규 1집 ‘Rock & Razor Techno Music’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 7월 그는 세미 트로트 장르의 신곡 ‘탓탓탓’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V조선 ‘주문하신 음식 나왔쏭’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TV조선 ‘주문하신 음식 나왔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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