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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김창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안판석 감독을 향해 먹먹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창완은 지난 23일 방송된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 오프닝에서 최근 별세한 안 감독의 빈소를 다녀온 소회를 전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날 김창완은 “이 얘기를 드릴까 말까 하다, 하나 안 하나 두고두고 가슴에 맺힐 거 그냥 편하게 얘기를 꺼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안판석 감독이 먼길 떠나서 조문다녀 왔다. 너무 일찍 떠난 것도 안타깝지만, 그동안 안 감독이 연출했던 따뜻한 드라마들이 씨네마천국의 마지막 남은 필름같이 느껴져 가슴이 메인다”며 “이제 얼마 후 방영될 유작이 있다니 그걸 위로 삼을 수밖에”라고 허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김창완은 “만남이라는 게 그렇다. 아침, 저녁으로 보는 식구도 시집, 장가 가기 전까지고, 평생 친구라 해도 보는 날이 며칠이나 되겠나”라며 “어제 만난 사람, 오늘 본 사람, 내일 만날 사람 두루 웃는 낯으로 섬기는 게 맞다”라고 덧붙이며 소중한 인연에 대한 진한 울림을 안겼다.
1987년 MBC에 입사해 ‘짝’, ‘아줌마’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은 이후 ‘하얀거탑’,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을 연속 흥행시키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한몸에 받은 대표적인 스타 PD다. 지난 12일 뇌출혈 투병 끝에 향년 65세로 별세한 그의 유작은 오는 10월 ENA에서 방영 예정인 청춘 로맨스 드라마 ‘연애박사’다.
배우 추영우와 김소현이 주연을 맡은 ‘연애박사’는 이미 지난 2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캐스팅 당시 김소현은 “안판석 감독님과의 만남은 그 자체로 정말 영광이고 많이 설렌다”고 특별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생전 특유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수많은 명작을 남겼던 거장의 마지막 선물 같은 유작 소식에 팬들과 동료들의 그리움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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