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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소녀시대 유리가 젠지 밴드의 당찬 포부를 듣고 놀랐다.
1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투’)에서는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 소녀시대 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본선 C조 참가팀 동아방송예술대 26학번 신입생 밴드가 등장했다. 신입생으로 꾸려진 밴드의 등장에 윤종신은 “제가 88학번이다”라고 놀라워했고, 유재석은 “호돌이 학번이다”라며 “유리가 89년생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윤종신이 “내가 유리 태어나기 전에 학교에 들어간 거야?”라고 충격을 받자, 유리는 “역시 늙크크(늙은 크리에이터 크루)”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유리는 윤종신을 향해 “(이분들은 모른다)”라며 뜻을 아는지 물었고, 윤종신은 그제야 뜻을 알게 됐다. 유재석은 “어쨌든 크리에이티브잖아. 늙었지만 크리에이티브잖아”라고 위로했다.



팀원들은 학교를 처음 갔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들은 “학교 가는 길에 시골밖에 없었다. ‘여기에 학교가 있다고?’ 의심이 될 정도로 논밖에 없었다. 차에서 내리니까 소똥 향기가 강타했다”라고 고백했다.
유리가 “보통 대학가에 맛집이 많아서 거기서 모이지 않냐”라고 묻자, 팀원들은 “프랜차이즈가 아예 없다. 편의점도 하나라, 6시 이후엔 아무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유재석, 윤종신, 장항준은 그 주변에 창업을 탐내며 “편의점이 매일 솔드아웃인 거냐”, “저만 해도 분식집을 낼까 싶다”라고 밝혔다.
장항준은 “방송 나가면 내년에 지원율이 낮아질 것 같다”라고 우려했고, 윤종신은 학교 자랑을 부탁했다. 빅마마 이영현, 곽진언, 코드쿤스트, 지코, 우즈, 선우정아, 서도밴드 등이 동아방송예술대 출신이라고. 입학 공연 때 온 서도밴드는 가장 먼저 “여기 똥 냄새가 여전하네요”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팀원들은 각자 그리는 미래를 고백했다. “시상식에서 플래시 세례 속에 레드카펫을 걷고 싶다”, “카메라 있으면 팬들한테 팬서비스하고 싶다”, “개인 팬카페 이름도 생각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 한강 뷰 아파트”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윤종신은 “현재까지 밴드를 위한 꿈은 하나도 없다. 다 자기 살길만 생각한다”라며 “다 스타병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제가 특징을 적었다. 세속적이라고”라며 “이렇게 솔직한 게 오히려 듣기 좋고 사랑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밴드가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유리는 “젠지들은 다르다. ‘돈 벌고 싶다, 스타 될래요'”라고 했고, 유재석은 “솔직한 것 같다. 저희 때는 저런 마음이 있어도 ‘팀, 좋은 무대’를 말했는데”라고 밝혔다. 이에 유리는 “저보단 소녀시대가 잘 됐으면 좋겠고, 윤아 덕분에 제가”라며 당시를 재연해 웃음을 더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KBS2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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