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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동성애자 의뢰인의 등장에 이수근이 깜짝 놀랐다.
지난달 29일 방영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9살 의뢰인이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는 ‘자신의 성정체성과 전 남친 때문에 삶이 너무 무기력하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스스로를 게이라고 생각한다며 26살부터 여장을 시작했고, 남자 사회에서 무시당하다 보니 남자로 살기 싫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원래 남자인 거냐’라고 물었고 화들짝 놀란 이수근은 “여자로 보인다”라고 했다.

사연자는 “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있었다. 그 사람 때문에 성별 정정을 하려고 했는데 헤어지는 바람에 목표도 없어지고, 자신을 모르겠다.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진 것 같아서 왔다”며 상담을 신청한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어릴 때 가난해서 밥도 못 먹고 라면만 먹어서 고도비만이었다. 성장이 잘 안돼서 손도 작고 목젖도 안 나왔다. 변성기도 안 왔었다”라며 과거를 털어놨다. 그러자 서장훈은 “목젖은 나도 없다. 여자랑 사귄 적 있냐”고 질문했다. 사연자는 “썸 탄 적은 있는데”라고 답했다. 이어 “스스로 그게 너무 싫었다. 동성애자 타이틀이 기분 나빴다. 25살까지 부정했다”라며 성정체성으로 혼란했던 시절을 패널들과 공유했다.

그는 이성애자였던 전 남친이 투자 문제와 부모님 병환으로 빚이 늘어나 1년 반 정도 만나다가 헤어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힘들어하는 모습 때문에 붙잡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의뢰인이 전 남친을 떠올리며 슬퍼하자, 서장훈은 ‘네 일에 집중하면서 살다 보면 그 자리를 채워줄 괜찮은 사람이 나타난다. 그 기회를 보지 않고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 성급하다. 넌 굉장히 소중한 사람이다. 우리한테도 소중한 손님이다. 힘든 순간을 버티고 나면 살아갈 이유가 생길 것’이라며 그를 다독였다.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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