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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가요계 레전드 심수봉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인생의 여정을 고백함과 동시에 희귀 질환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심수봉은 오는 20일 방송되는 30회에서 “47년 만에 최근에 기타를 잡았다”라며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킨 안타까운 기억을 털어놓는다. 그녀는 “그동안 기타를 잡지 못한 이유는 1026 사태 이후 기타를 보기도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해온 아픔을 나눈다.

심수봉은 또한 “80년대가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울었던 시기”라며 “아직 활동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말로 아픔을 극복했음을 전한다. 그녀는 48주년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다시 기타를 연주하며 “굳은살이 다시 생겼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심수봉은 자신의 대표곡인 ‘그때 그 사람’과 관련된 특별한 에피소드도 이야기한다. 1978년 제2회 ‘대학가요제’ 출전 당시 금상 발표가 지연되어 대상 인줄 알고 “밤새 울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당시 대상 수상 팀이 ‘썰물’이라는 사실을 알며 “충격으로 기억에서 지워버린 것 같다”라며 갑작스러운 사과를 건넨 심수봉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준다.

심수봉에게는 가수로서 치명적인 약점도 하나 있었다. 그는 “중학교 때 친구들이 놀라게 하는 바람에 그 이후로 큰 소리에 굉장히 민감해졌다”라며 ‘미소포니아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얘기한다. 이어 “센 소리나 큰 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쓰러진다. 혹시나 해서 귀마개를 항상 하고 다닌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낳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의지로 50년 가까이 가수 생활을 해온 심수봉의 사연에 스튜디오가 열정과 감동으로 물든다.

김주하는 이날 방송 중 심수봉의 댄스 영상을 보고 “저는 허리와 엉덩이가 하나로 붙어서 움직인다”며 셀프 디스를 시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문세윤이 “저주받았다”라는 유머를 덧붙여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든다.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낮과 밤, 냉정과 열정, 정보와 감동’을 주제로 한 신개념 이슈메이커 토크쇼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도현 기자 / 사진 = MBN ‘데이앤나잇’,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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