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을 둘러싼 이단 및 사이비 의혹에 본인이 직접 해명에 나섰으나 교계의 의심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채널 ‘첫열매들’ 영상을 통해 강단에 오른 박진영은 “우리 모임은 족보 없는 교회가 아니며, 확실한 근본이 있다”며 “신천지 출신이 있다고 해서 우리 교회가 신천지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을 펼쳤다. 영생을 얻는 방식과 관련해 감리교와 미국 독립침례교 피터 럭크만 목사의 저서 등에 영향을 받았음을 짚은 그는 자신들의 모임을 ‘무할례자들에 대한 복음파’로 명명하며 논란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예수장로회 통합총회가 박진영과 첫열매들에 대한 연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약 3년 전 정기총회에서 부산노회가 제출한 연구 청원안에 따라 조사를 이어가는 교단 측은 서면 질의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9월 정기총회에서 최종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신학계 비판도 거세다.
덴버신학교 정성욱 교수는 23일 기고문에서 그의 견해가 기독교 전통 신앙과 심각하게 충돌하며 삼위일체 해석 등에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꼬집었다. 과거 구원파 연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예루살렘 방문 이후 스터디로 발전했다고 밝혀 왔던 그를 향한 종교계의 시선은 더욱 차가워진 모양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박진영은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했다. JYP 법인 기부금 4억 5,000만 원에 개인 사재 1억 원을 더해 총 5억 5,000만 원의 성금을 멕시코 취약계층 환아 치료비로 쾌척한 것이다. 현지 의료진을 직접 만난 박진영은 “저는 가수이지만 동시에 두 딸을 둔 아빠이기도 하다. 저희의 성공은 팬 여러분 덕분이기에 그 사랑에 보답하는 것이 마땅한 의무”라는 소감을 전했으나, 교계 차원의 고강도 조사와 비판 속에 그를 둘러싼 종교적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첫열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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