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우영우 사단’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주연 배우 차은우의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던 넷플릭스 ‘원더풀스’가 공개된다.
지난 12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는 1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원더풀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은빈, 최대훈, 임성재, 김해숙, 손현주, 정이서, 최윤지, 배나라,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군 복무 중인 차은우는 함께하지 못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미세스 캅’ 시리즈 등을 연출하며 장르를 불문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와 탄탄한 서사를 전해온 유인식 감독은 ‘원더풀스’를 통해 다시 한번 매력적인 캐릭터와 독창적인 이야기로 돌아왔다.
특히 ‘원더풀스’는 박은빈과 유인식 감독을 비롯해 임성재와 최대훈까지 일명 ‘우영우 사단’이 다시 재회하는 작품으로도 화제가 됐다. 최고 시청률 17.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ENA 드라마 역사를 다시 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전 세계 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던 만큼, 다시 만난 이들 조합에 관심이 모였다.
유인식 감독은 “‘우영우’ 작업 당시에 박은빈을 보면서 계속 감탄했다. 정말 불가능한 것이 없는 것 같았다. 그렇기에 ‘원더풀스’ 같은 작품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개그 센스도 좋고, 과감하고 용기도 있는 배우다. 흔쾌히 캐스팅 제의를 수락해 줘 기쁘다”고 다시 만나게 된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유 감독은 “임성재의 경우 당시 다른 영화에서 보고 깜짝 놀라서 같이 작업하자고 제안하게 됐다. ‘우영우’ 당시에 말없이 채소를 다듬는 역할이었는데, 너무 잘하더라. 존재감을 조절할 줄 아는 대단한 배우라고 느꼈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꼭 같이하고 싶었다. 대만족”이라고 밝혔다.
박은빈은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의기투합하게 될 줄 몰랐다. 그때 ‘우영우 김밥집’ 앞에서 처음 ‘원더풀스’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기억난다. 듣는 순간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 감사하게도 이후에 ‘우영우’가 큰 사랑을 받아서 감독님과 여러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났는데, 그 덕에 이 작품의 잠재력을 더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영우’에서 장승준 변호사 역을 맡았던 최대훈은 이날 유 감독에게 언급되지 못해 귀여운 서운함을 토로했다. 최대훈은 “내가 부족해서 그런가 유 감독님이 저랑 ‘우영우’ 같이 한 걸 잊어버리신 것 같다. 이번에 또 만나게 됐는데 다음에는 이 만남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유 감독의 너스레 섞인 사과를 받은 최대훈은 “유 감독님과 함께하면서 결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렇게 빠르게 또 만날 수 있어 좋다. 한걸음에 달려갔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우영우 사단’의 재회만큼 화제가 됐던 주연 배우 차은우의 탈세 관련 논란도 함께 언급됐다. 유 감독은 “편집과 후반 작업이 다 된 상황에서 기사로 상황을 접하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원더풀스’는 나에게 오랜 로망이 담긴 작품이다. 무엇보다 1초의 장면을 찍기 위해서 모든 제작진이 정말 고생했다. 그렇기에 전체적인 드라마의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놓고 편집과 후반 작업을 진행했다”며 차은우의 분량이 논란 전과 동일함을 설명했다.
이어 유 감독은 “개인적인 이슈에 관해서 언급하지 못하는 점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배우로 만난 차은우는, 감정부터 육체적인 연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도전이었을 ‘원더풀스’에 열정적으로 잘 임해줬다. 결과는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에 복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차은우는 지난 1월 수백억 규모의 탈세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차은우는 4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추징금을 모두 완납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당시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중복 과세 등에 관한 설명과 함께 “추징 금액이 확정되지 않아 (추징금을) 낼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고지서 수령 후 즉시 납부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박은빈은 차은우와의 연기 호흡에 관한 질문에 “감독님이 촬영 내내 팀 조합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나 역시 그 부분에 마음을 많이 썼고, 모두의 최선이 모여서 만들어진 결과물이 ‘원더풀스'”라며 “전 세계에서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빈이 연기한 은채니의 할머니, 김전복 역으로 열연한 김혜숙은 “너무 즐거운 작품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유 감독님을 향한 믿음이 컸다”며 “주변에서 차은우와 촬영한다고 하니 궁금해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CG도, 특수효과도 많이 들어가고 준비를 많이 한 작품이지만, 무엇보다 가장 훌륭한 것은, 배우들의 연기”라며 “훌륭한 연기가 담긴 작품 마음껏 즐겨주시면 좋겠다. 많이 웃으시고, 많이 두근거리시기를. 그리고 따뜻한 마음의 한 조각을 ‘원더풀스’를 통해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화제성만큼이나 기대를 모으는 넷플릭스 ‘원더풀스’는 15일 오후 5시 공개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오민아 기자, 넷플릭스 ‘원더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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