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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주말 부부 생활을 하는 아내가 남편의 속내를 처음 알고 충격을 받았다.
12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아이 둘을 독박 육아 중인 아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내는 “6살, 3살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5년 차 부부다. 그런데 막상 (남편과) 같이 산 건 2년 밖에 안된다. 연애 때부터 장거리였고, 남편은 한 달에 한번 집에 올까 말까 했다. 한 부모처럼 살고 있다. 저 혼자 다하고 주변에 지인이 별로 없다 보니까 혼자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지금이라도 헤어지는 게 낫겠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남편은 26살, 아내는 24살에 결혼을 한 상태였다. 두 사람은 건설업 인테리어 쪽에서 일하는 남편의 직업으로 인해 주말 부부 생활을 하고 있었다.
홀로 육아 중인 아내는 남편 없는 생활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고, 남편은 가끔 집에 오면 아이들과 시간 보내기 바빠 아내는 뒷전이었다.
아내는 남편에게 서운했던 일화를 꺼냈다. 그는 “가족끼리 놀이공원에 갔는데, 뛰어다니던 남자 아이가 저희 아이를 밀치는 일이 있었다. 남자아이가 쓱 보고 웃더니 그냥 가더라. 더욱 화가 난건 남자아이의 부모가 그 상황을 보고도 아무 말이 없이 지나치는 거다. 왜 사과가 없냐고 묻자 부모가 별것도 아닌 일로 예민하게 군다고 하더라. 그때 제 남편은 뒤에서 눈만 꿈뻑꿈뻑거리고 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아내가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냐고 하자 남편은 내가 나서면 일이 커질까봐 가만히 있었다고 했다고. 이를 듣던 이호선은 “혹시 동네 아저씨세요?”라고 지적했다.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말에는 “남편이 잘 모르는 구나”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또 아내는 첫째 아이의 감정을 다루기 버겁다고 털어놨다. 이호선은 “아내가 양육에 미숙하다. 흔히 말하는 양육 효능감이 떨어진다”라고 진단했다.
아내는 기약 없는 주말부부 생활에 지켜가고 있었다. 이호선은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얘기할 사람이 남편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호선은 “아내는 왜 남편 곁으로 안 가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남편의 (직업 특성상) 한 지역에 머물러 있지 못한다. 그때마다 따라 이사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라고 현실적인 문제를 털어놨다.
이호선은 “아내는 독박육아 뿐 아니라 독수공방을 하고 있다. 아내도 순박 그 자체인데 남편은 곱배기 같다. 착한 소년 느낌이 있다”라고 꼬집었다.
남편 역시 반복되는 싸움에 지친 상태였다. 남편은 “제가 이끌려 다니는 성격이다보니 (가장이 된 현재)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아내가 고맙게도 제 말을 잘 따라주는데 힘들 때는 솔직한 감정을 얘기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남편은 혼자 감내해야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갖고 있었고, 쌓인 게 폭발하면 이혼하게 될까봐 우려하고 있었다. 남편의 속내를 처음 알게 된 아내는 크게 놀랐다. 아내는 “전혀 몰랐다. 그동안 남편은 잘 이겨내면 된다고 했다. (남편과 이혼하면) 안 괜찮을 거 같다”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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