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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가수 박일준이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로 겪었던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27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박일준과 그의 아내 임경애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임경애는 “우리는 월급이 아니고 출연료를 받는다. 출연료가 들어오면 은행이나 수수료를 뗴는거지 자기가 왜 수수료를 떼어가냐. 너무 웃긴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안 건데 30%를 뗀 것 같다”면서도 “지금은 돈을 숨겨도 다 보이는 데 놔둘 정도로 순해졌다”고 두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일준은 장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내와의 결혼을 허락받을 수 있었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화투장을 보여주며 “청평에서 만난 후에 집에 가자고 해서 갔다. (장모님께서) 화투를 치자고 해서 쳤는데 내가 계속 졌다. 지고 싶어서 진 게 아니었는데 어머니는 좋아하셨다. 그러면서 집에 들락거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구애에도 장모님은 계속해서 딸과의 만남을 반대하셨다고 전한 임경애는 “우리 엄마는 옛날에 양반 따지고 그런 스타일이라 ‘야 이 O아 정신 차려”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박일준은 “나도 할 말 있다. 내가 어렸을 때 혼혈로 태어났기 때문에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며 “술을 마시면 모든 게 용서가 됐다. 그게 중독된 줄 몰랐다. 난 내 돈 주고 먹었지 얻어먹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박일준은 지난해에도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의 눈물겨운 가정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본인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양어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공개하며 “양어머니는 친어머니와 언니 동생 하는 사이였다. 친어머니가 ‘언니 나 임신했다’고 했다. 남자도 없이 임신했다고 하더라. 미군에게 겁탈당한 거라고 말했다더라”고 전했다. 그는 “나를 낳는 걸 양어머니가 받아줬다. 100일쯤 지나 머리가 꼬부라지니 이상하다며 보육원에 버리고 갔다더라”며 “보육원에서 나는 ‘개똥이’로 불리며 지냈다. 동네 사람들 말이 양어머니가 다시 찾아오면서 같이 살게 됐다고 했다. 양어머니를 보고 ‘엄마’하고 달려갔다”고 덧붙였다.
박일준은 지난 1977년 노래 ‘오! 진아’를 통해 데뷔했다.
이태서 기자 / 사진= 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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