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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8년 만에 사과…또 구설 휘말렸다

작성자 아바타 이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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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서울 강북구에 일대에 위치한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살해하고 4명에 상해를 입힌 피의자 김소영의 이른바 ‘약물 살인 레시피’가 온라인에 퍼지며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다.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는 지난 21일 방영분에서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을 다뤘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인 김소영의 범행 수법에 대해 자세히 파헤쳤다. 김소영은 범행 전날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등 8종의 알약을 부숴 가루 제형으로 만든 뒤 숙취해소제 병에 미리 타놓는 등 치밀한 계획 범행을 저질렀다. 해당 약물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는 척해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은 피해자들을 모텔로 꾀어내 약을 탄 숙취해소제를 마시게 한 뒤 쓰러진 피해자들의 신용카드를 훔쳐 10인분에 해당하는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는 등의 뻔뻔함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런데 김소영의 범행 수법이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최근 X (구 트위터)를 비롯한 여러 온라인 채널에는 김소영이 범행에 사용한 약물 8종의 이름과 사진이 공유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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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이 범행에 쓰인 약물 정보 등을 방송에서 다루면서 온라인에 약물 정보들이 퍼지게 된 것. 이에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공익을 핑계로 잠재적 범죄자에게 살인 교본을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중징계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최근 ‘그알’은 8년 전 이재명 대통령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는 방송을 송출한 것에 있어 이 대통령의 불호령이 떨어지자 8년 만에 사과하기도 했다.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소영은 오는 4월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이태서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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