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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붉은 진주’ 김경보가 남상지의 인생을 뺏은 천희주에게 분노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에서 박민준(김경보 분)와 최유나(천희주 분)가 서늘한 신경전을 벌였다.
앞서 박태호(최재성 분)와 최유나의 계략으로 백준기(남성진 분)가 사망한 후, 홀로 살아남은 백진주(남상지 분)는 모든 것이 아버지 백준기의 회사를 빼앗기 위한 박태호의 계략이었음을 알아차리고 복수를 다짐했다.
시간이 흘러 2026년 현재,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백진주가 아델 그룹에 다시 나타났다. 이날 최유나는 선글라스를 끼고 올블랙 차림을 한 백진주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때 어디선가 백진주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최유나는 사색이 돼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백진주는 ‘최유나, 내 이름만 들려도 그런 얼굴이 되는 구나, 날 잊었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야. 다시 돌아온 보람이 있어’라며 자리를 떴다.
옆에서 이를 눈치 챈 김단희(박진희 분)는 “백진주라는 이름이 그렇게 신경쓰여요? 백진주가 누군데 그래요?”라고 도발했다. 그러자 최유나는 “그냥 예전에 알던 사람이다”라며 “근데 제 얼굴 살필 여유가 있으세요? 이번에도 사장 승진 실패하셨잖아요. 주얼리 부분 이사 자리만 10년이시죠”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김단희는 박태호를 찾아가 사업 계획서를 내밀었던 때를 떠올렸다. 당시 그는 박태호에게 “이 사업 계획서가 마음에 드신다면 이번에 인수한 테미바이오를 맡아보고 싶다. 테미바이오를 주신다면 사모님이 하신 것처럼 위험한 일도 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박태호는 보호를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 김단희는 “여전히 믿지 못하시네요”라고 말했지만 박태호는 “난 누구도 믿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최유나는 김단희에게 “그래도 다행이죠? 제가 김 이사님 사람이 됐잖아요. 민준이와 결혼하면 저의 아빠가 가진 지분은 우호 지분으로 확보하실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단희는 “최 팀장님 아버지는 어떻게 지분을 갖게 된 건가요? 그리고 어떻게 회장님의 결혼 허락을 받은 거에요? 우리 민준이와는 왜 불편해진거죠? 왜 이 결혼이, 억지 결혼의 거래가 된 건지 설명해 줄 수 있어요?”라고 따져 물었다. 최유나는 답을 피했고 김단희는 그런 최유나와 선을 그었다. 알고 보니 최유나는 아델 그룹의 지분을 빌미로 박태호와 거래를 하며 박민준과 결혼을 허락 받았던 것.
한편, 민준은 여전히 백진주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최유나는 분노하며 “아직도 백진주 생각이야? 이대로 있다가 후계자 자리를 뺏길 수도 있다. 너한텐 죽은 백진주가 아니라 내가 필요하다”라고 외쳤다.
이에 민준은 최유나를 뿌리치며 “너도 다 알면서 하겠다고 한 거 아닌가? 이 결혼은 나한테 귀찮은 숙제같은 거다. 진주가 아니면 누구든 상관없으니까 해버리는 숙제. 내 마음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다. 진주 디자인을 훔쳐서 꿈을 가로채고 결혼까지 가로채게 됐잖아. 거기까지만 해. 나까지 욕심내지 말고”라고 차갑게 말하고는 돌아섰다.
드라마 말미 백진주가 과거의 모습 그대로 박민준 앞에 돌아오며 파란을 예고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 2TV ‘붉은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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