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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단역배우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청문회 및 특검 요청에 관한 청원이 올라온 지 10일 만에 4만 명이 넘는 인원에게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단역 배우 자매 자살 사건이 공권력에 의해 고소 취하가 된 경위,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뀐 경위와 자살에 대한 배경을 밝혀주기를 바란다”며 청원의 취지를 밝혔다. 청원인은 “단란했던 한 가정은 어머니만 홀로 남겨진 채 지금까지 성폭력·성추행을 한 12명과 경·검찰에 사과를 요구하는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회 청문회, 특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30일 내에 100명의 동의를 받으면 일반 국민에게 공개되고,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해당 청원은 6일 오후 3시 기준 41,980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는 2004년 8월부터 11월까지 단역 관리 반장 등 남성 12명에게 성폭행 및 강제 추행을 당했다. 같은 해 12월 A씨는 가해자들을 고소했으나 담당 경찰관들의 2차 가해와 사건 가해자들의 협박에 의해 2005년 7월 결국 고소를 취하했다.
고소 취하 후 정신과 진료를 받던 A씨는 2009년 끝내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에게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를 소개했던 A씨의 여동생 또한 죄책감에 목숨을 끊었고, A씨의 아버지도 충격에 의한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인 A씨의 어머니는 매일을 약으로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다. 가해자 대다수는 한동안 관련 업계에서 일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해당 사건은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2018년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으나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
정대진 기자 jdj@tvreport.co.kr / 사진= 국회전자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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