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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극단적 선택” 고백…모두 오열했다

김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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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서 청춘·청년’ 특집이 방영된 가운데, 김영희가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한 사연자는 “인생이 제자리 걸음 같다”며 노력을 그만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김영희는 “제자리여도 괜찮다”며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놨다.

앞서 ‘빚투’에 휘말렸던 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족 문제로 인해 이미지가 추락한 뒤 ‘똥밭’을 걸어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수 년 동안 마음 고생하다 내린 결론이 어리석게도 극단적 시도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우스꽝스러워지는 자신을 발견했다는 그는 “난 누구보다 살고 싶은 사람이구나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김영희는 “똥밭인 줄 알았는데 제자리 걸음을 하니 땅이 비옥해졌다”면서 “힘내라는 말은 해줄 수 없다. 그건 무책임한 말이다. 대신 계속 걷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앞서 김영희는 2018년 부모의 채무 불이행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피해자에게 채무 변제를 약속한 뒤 방송에 복귀했지만 한동안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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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매일매일 그렇게 숨만 쉬며 보냈던 날이 있다.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당연히 있어야 할 나의 도움을 받았던 사람, 내가 내민 손을 잡았던 사람이 없더라. 그것도 충격인데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에 대한 악플도 쏟아졌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내가 죽어야겠다’였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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