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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김다미가 ‘대홍수’를 작업하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을 털어놨다.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병우 감독과 배우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지난달 30일, 배우 함은정과 결혼하며 기쁜 소식을 전한 김병우 감독은 ‘대홍수’ 공개라는 겹경사를 맞아 밝은 표정으로 제작보고회에 임했다.
김병우 감독은 “극장 영화는 작업이 끝나면 개봉하는데 대홍수’는 지난 10월 중순에 작업이 완료됐다. 영화와의 거리가 멀어질 즈음에 공개가 되는 거라 차분한 상태다”라고 공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홍수’는 지난 9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 상영 후 호평이 쏟아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를 회상하며 김다미는 “저희도 그때 스크린에서 처음 봤고, 기분이 묘했다. 3년 전에 찍었던 영화를 지금 공개하게 돼 떨린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 공개를 앞둔 것에 박해수는 “너무 기대된다. 어떤 작품보다 애정 있게 참여했다. 3년 전에 찍었음에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SF 영화이자 한국형 장르 특성을 잘 살린 작품이다”라고 작품의 매력을 어필했다.
아역 권은성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다는 게 무척 설렌다”라고 차분히 말했다.
김병우 감독은 “대홍수’를 “재난 장르와 SF 장르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영화다. 그 두 장르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다. 영화를 보는 분들이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영화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6살 아들을 홀로 키우는 안나 역을 맡은 김다미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머릿속에서 구현이 어려웠다.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했고, 그런 점에서 흥미를 느꼈다. 김병우 감독의 전작을 보면서 ‘대홍수’를 한다면 새롭고 신선한 장르물이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작품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박해수 역시 ‘대홍수’가 독특한 영화라는 데 동의하며 “잘 읽히는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일반적인 형식이 아니었고, 신이 넘어갈 때도 암호처럼 숫자만 적혀 있기도 했다”라고 ‘대홍수’에 느꼈던 감정을 털어놨다.
그리고 “읽다 보니 구현이 가능한가 싶었다. 마지막까지 제 호기심을 놓지 않았던 건 먹먹함 감정이었다. 그리고 김다미가 있어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머니로서 감정을 표현하는 역할에 도전한 김다미는 “모성애라는 부분이 작품을 선택할 때도 어려운 부분이었다. 과연 제가 이걸 느낄 수 있을지, 어머니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연기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도전해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어려웠던 부분을 털어놨다.
이어 “사랑이라는 감정은 같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권은성이 그 감정을 믿을 수 있게 해 줬다”라고 캐릭터를 구축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박해수는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언급하며 “아이가 어른들을 키워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교류를 하면서 어른을 더 어른답게 만든다는 걸 느낀다. 모성애는 잘 모르지만, 사랑의 관계성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파동 같은 게 아닐까 생각한다. 김다미가 이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려웠을 것 같은데 대단했다”라고 김다미의 연기를 극찬했다.

올해만 넷플릭스에서 4편의 작품으로 팬들과 만나며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해수는 “‘대홍수’는 3년 전부터 찍었다. 작품을 선택할 때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출연하는데 이렇게 한 번에 공개하게 돼서 걱정도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많은 분이 서고 싶어 하는 무대에 공무원으로 불린다는 데 책임감이 있고, 부끄러움도 있다. 배우로서 계속 좋은 작품, 좋은 인물로 팬들과 만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대홍수’는 이번 달 19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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