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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숙 “방송국 임원들 앞에 두고 ‘유학비 벌러 왔으니 기대 마시라’ 선언”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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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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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송옥숙이 솔직함과 자신감으로 공채 탤런트 시험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30일 송승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옥숙이 게스트로 나선 ‘원더풀 라이프’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MC 송승환은 후배 송옥숙에 대해 “젊은 시절 송옥숙은 에너지가 과하게 넘치는 배우였다. 방송국에서도 편하게 걷기보다 뛰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노년이 되면서 그런 것들을 내려놓고 차분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옥숙은 “내가 이제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나이가 됐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아역 출신’으로 분류되는데 대해 “내가 초등학생일 때 우리 아버지가 나를 연기 학원에 보내주셨다. 아버지가 보시기에도 내가 끼가 있었나보다. 그때 연기 연습을 하며 영화에 출연했던 것”이라며 “당시엔 매니지먼트 없이 부모님이 따라다니던 때라 어머니가 1년 하시더니 ‘난 못하겠으니 하고 싶으면 커서 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학원을 그만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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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의 송옥숙은 “나는 원래 배우가 될 생각이 없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교수가 되고 싶었다. 어학에 재능이 있어서 과외를 했는데 1980년대가 되면서 과외가 전면 금지된 거다. 그때 탤런트 시험을 접하게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당시 15000명 정도가 시험에 응시했는데 우리 학교에선 나 빼고 다 떨어졌다”면서 “난 내가 합격한 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그는 또 “방송국 전무님, 드라마 PD님이 줄지어 있는 곳에서 대부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할 때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난 배우가 되려는 게 아니라 방송국에 돈을 잘 준다고 해서 유학비를 벌려고 왔다. 그러니 내게 아무 기대도 하지 말라’고 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아주 건방진 말을 한 거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심사위원 님이 ‘이 기수는 얘다’라고 하시더라. 그런 행동들이 튀었던 것”이라며 공채 오디션 비화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송승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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