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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자신의 얼굴이 알려졌던 당시 일부러 두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었다며 대중의 관심에 설렜던 신인시절을 떠올렸다.
1일 온라인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선 김갑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갑수는 자신이 배우로 각인 됐던 영화 ‘태백산맥’을 언급하며 “영화 개봉하면 시작 전에 사인회를 한다. 안성기, 오정해, 신현준 등 유명한 배우들이 앉아서 사인회를 하는데 내 쪽은 잘 안 오더라. 내 쪽에 왔다가 옆에 아는 얼굴로 간다. 방법이 없더라. 마음이 아프지만 어떻게 하겠나. 영화 제작한 사장님이 ‘영화 1회 끝나고 나올 때 사인회를 더하자’고 하더라. 영화 끝나고 나오는데 (관객들이)막 몰려들었다”라며 반전의 사인회가 됐다고 떠올렸다. 또한 당시 영화관에 몰래 가서 자신을 알아 본 사람들의 반응을 즐겼다며 머쓱하게 인사하는 모습까지 즉석에서 소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그 마음 잘 안다. 저는 SBS 개국하면서 데뷔를 했다. 91년도 11월에. 너무 그게 어떤 마음인지 안다. 92년도 봄 정도에 좀 TV에 자주 나왔다. 방송국 가려고 좌석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메인으로 한 코너를 하기 전이었으니까 어른들은 못 알아보고 어떤 고등학생인가 중학생이 ‘음? 맞지 않나?’ ‘난 모르겠는데’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더라. 거기서 맞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 와중에 무슨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것처럼 ‘어떻게 해볼까?’하며 제스처를 취했다. ‘그 코미디언이 맞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랬더니 ‘오! 맞네’ 그러더라. 그게 지금도 생각나는데 너무 오글거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조금 유명해졌을 때는 버스 타고 두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간다. 몇 명 정도 알아보나 (궁금해서)”라며 “처음에는 다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갑수 역시 “우리는 그럴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몰라보면 안 되기 때문이다.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라고 공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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