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거짓 사연 의혹에 휩싸였던 ‘고딩엄빠4’ 오현실 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오현실 씨는 친부가 다른 아이 셋을 키우는 청소년 엄마다.
21일 MBN ‘고딩엄빠4’ 측은 “이번 논란 직후 서로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인지,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입장 표명이 다소 늦어졌다”며 “오현실 출연자에 관한 방송 내용은 단순히 오현실 씨를 응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방송을 통해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에 관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제작됐다”라고 밝혔다.
당사자인 오현실 씨는 “우선 제보자와 오해가 있었다”며 “엄마 오현실로서의 진심은 아이 셋을 잘 기르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아이들 앞으로 나오는 지원금은 아이를 기르는 데에 온전히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큰 아이를 보육원에서 데려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데리고 있는 두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이런 논란 자체를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이 몹시 고통스럽고 죄송스럽다. 방송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많이 했고, 더 나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15일 ‘고딩엄빠4’를 통해 친부가 다를 아이 셋을 낳아 키우는 오현실 씨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오현실 씨는 식당 알바 중 만난 남자친구와 교제 중 임신했으나 뒤늦게 그가 아이가 있는 이혼남이라는 걸 알게 된 사실과 절도죄로 구속된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사연, 나아가 집들이에서 만난 세 번째 남자친구와의 일화 등을 공개했다.
그런데 해당 방송 직후 오현실 씨의 친구가 쓴 폭로글이 등장, 그 안엔 “첫 아이 아빠 유부남인 거 알고 만나지 않았나. 갈 데가 없다고 해서 내가 방까지 얻어서 같이 산 건데 내 남자친구와 눈이 맞았다. 아이 갖고 싶다고 (그걸로) 발목 잡고 싶다고 떠들어대면서 둘째 임신하지 않았나” “첫째 아이 보육원에서 데려 오려는 목적도 돈 아닌가. 심지어 애들 앞으로 나오는 돈도 다 네가 쓰지 않나. 왜 방송에서 거짓말을 하나” 등의 내용이 담겨 논란을 야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딩엄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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