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김연아→최수종…’가짜뉴스’에 우는 스타들 [종합]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최근 ‘가짜 뉴스’와 루머로 고통받는 연예인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15일, 배우 조인성이 박선영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설이 불거진 가운데, 조인성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온라인에서는 조인성과 박선영 전 SBS 아나운서가 결혼 예정이라는 이른바 ‘지라시’가 급속도로 퍼졌다. 이에 조인성 측은 “박선영과의 열애설,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했다. 조인성 소속사 측에서 발 빠르게 진화에 나서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참고로 조인성은 지난 2016년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

한편, 조인성은 디즈니+ ‘무빙’에 출연 중이다. 그는 또한,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를 촬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선영은 2007년 SBS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20년 퇴사 후 현재 SM C&C에 소속돼 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진 최수종, 하희라 부부도 가짜 뉴스에 몸살을 앓았다.

한 온라인 채널에 두 사람이 18년 만에 이혼했다는 가짜뉴스가 담긴 영상이 올라온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최수종의 외도로 하희라와 이혼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또 다른 채널에서도 최수종이 지난 8년간 10차례 사업에 실패해 38억 원가량의 적자를 냈고, 하희라가 이혼을 결심했다는 허위 사실을 영상으로 제작해 루머가 급속도로 퍼졌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 아센디오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최수종, 하희라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지속적으로업로드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허위 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는 행위에 대하여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당사는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즉각적으로 대처했다.

이어 소속사는 “아티스트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아티스트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두 사람의 이혼설을 담은 가짜뉴스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황이다. 최수종은 루머에 반박한다는 듯이 논란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늘 사랑을 주는 당신 감사해요. 사랑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하트가 그려진 거울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하희라 역시 유사한 게시물을 올리며 두 사람의 사랑이 굳건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김연아, 고우림 부부 역시 최근 황당한 ‘이혼설’ 루머에 휩싸였다.

해당 루머 역시 온라인 채널에서 발생했다. 2월 11일 자로 김연아와 고우림이 이혼을 했으며, 국내 유력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는 주장과 함께 임신 중인 김연아를 두고 고우림이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이에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유튜브를 통한 김연아 부부 관련 가짜뉴스가 지속적으로 업로드, 유포되고 있다”며 “이 같은 허무맹랑하고 황당한 가짜뉴스로 인한 김연아 부부의 명예훼손과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김연아 소속사로서 가짜뉴스 유튜버와 유포자에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후 고우림의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역시 “‘가짜뉴스’에 대한 무관용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대응 과정에서 선처와 협의가 없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알리며 강력히 경고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최수종 소셜미디어, 김연아 소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