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나문희가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오랜 동료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나문희는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나문희는 “최불암 씨, 먼저 가셨네”라며 “우리의 자랑이었는데 이렇게 먼저 가서 마음 한구석이 많이 섭섭하다”고 애도했다. 이어 “안녕히 가세요”라는 말로 고인을 떠나보냈다.
최불암과 함께한 추억에 대해서는 “추억이 너무 많은데”라며 “그냥 잘 간직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나문희와 최불암은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SBS 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처음으로 부부 연기를 선보였다. 당시 최불암은 무뚝뚝하지만 아내를 아끼는 김철수 역을, 나문희는 그의 아내 이순옥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노부부의 일상을 그리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특히 나문희는 당시 작품 기자간담회에서 “50년 가까이 연기 생활을 했는데, 이번에 최불암 씨와 상대역을 할 수 있어 축복”이라며 함께 연기하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날 빈소에는 나문희를 비롯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배우 김성환, 가수 진성,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고인의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강지호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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