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담비’ 故 지병수, 무연고 장례 두 달 만에 알려진 비보…오늘(30일)로 1주기 [RE: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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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할담비’로 사랑받은 고(故) 지병수 씨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지병수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그의 별세 소식은 약 한 달 반이 지난 12월 17일에야 뒤늦게 알려졌다.
전북 김제에서 11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지난 2019년 3월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종로구 편이었다. 당시 자신을 “종로의 멋쟁이”라고 소개한 그는 가수 손담비의 히트곡 ‘미쳤어’를 부르며 춤을 춰 인기상을 받았다. 방송 이후 그는 ‘할아버지 손담비’라는 뜻의 ‘할담비’로 불리며 이름을 알렸다.
같은 달에는 KBS2 ‘연예가중계’에서 손담비와 함께 ‘미쳤어’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지병수 씨는 “손담비와 듀엣을 하는 게 꿈이었는데 드디어 이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후 지병수 씨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1 ‘인간극장’ 등에 출연했고 홈쇼핑 모델로도 발탁됐다.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인연을 맺은 송동호 씨가 매니저를 맡았고, 2019년 10월에는 신곡 ‘일어나세요’를 발표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자신의 삶을 담은 책 ‘할담비, 인생 정말 모르는 거야’를 냈고, 야구 경기 시구에도 나섰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송 출연이 줄면서 활동도 뜸해졌다.
송 씨는 지난해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 후에는 사람들 관심이 온통 트로트에 쏠려서”라면서도 “그래도 늘 ‘잠깐이나마 사람들이 알아봐 주는 유명인이 된 건 영광’이라고 말씀하시곤 했다”라고 떠올렸다.
고인의 장례는 무연고로 치러졌다. 형제자매는 모두 세상을 떠났고 배우자와 자녀가 없어 종로구청이 장례를 맡았다. 송 씨와 양아들이 상주 역할을 했다.
비보를 접한 손담비는 지난해 12월 18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제 노래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과거 함께 꾸몄던 무대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윤시은 기자 / 사진=KBS1 ‘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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