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허장원 기자] 공개를 사흘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가 선공개 영상을 내놓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26일 공개된 영상에는 이재욱과 최현욱이 2인 1조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에피소드가 담겼다.


▲ “넷플 공포물은 못 참지”…선공개 영상에 쏟아진 반응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일자리만 소개하는 인력사무소 ‘거미인력’을 무대로 한 ‘생계형 밥벌이’ 호러물을 표방한다. 빚에 몰린 청년 혁준(이재욱)이 이곳을 찾으면서 편의점 야간 근무, 삐에로 행사 보조, 새벽 우유 배달, 야간 극장 등 회차마다 다른 일터에 투입된다. 일을 하나 마칠 때마다 오르는 일당은 그를 점점 더 위험한 현장으로 이끈다.
지난 1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한밤중 편의점에 나방 떼가 들이닥치는 장면과 정체 모를 삐에로가 담겼다. 메인 예고편 속 사장(이희준)은 “최저 시급의 10배부터 시작한다. 하루 일하고 하루 일당으로 바로 드린다”며 혁준을 붙잡는다.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 앞에서 혁준은 “그게 다 뭐냐? 뭐, 환상이냐”며 겁에 질리지만, 사장은 “악몽이라니. 알바다, 꿀알바”라고 태연하게 받아친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오징어 게임처럼 흥행해서 시즌2, 3까지 나왔으면 좋겠다”, “배우들 연기합 다 좋다. 기대된다”, “되게 독특하다. 빵 터질 것 같은 느낌이다”, “넷플 공포물은 못 참는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 이재욱·고민시·김민하·이희준…특별출연까지 화려한 라인업
이재욱이 연기하는 혁준은 자신을 ‘망생’이라 부르는 청춘으로, 꿀알바는 그에게 사실상 마지막 선택지다. 고민시는 거미인력의 정체를 파고드는 노동재해 보호원 사고조사관 연주로 분했다. 지니 TV ‘당신의 맛’ 이후 1년 4개월 만의 신작이다. “궁금하지 않으냐? 거미인력이 뭐 하는 곳인지”라는 그의 물음이 미스터리를 더한다. 김민하는 오빠의 사진을 들고 거미인력을 찾아가는 여동생 지윤을 맡아 “귀신이 무섭냐? 거지가 되는 게 더 무섭다”는 대사로 현실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이달 초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혁준은 붉은 조명 아래 핏자국이 흐르는 얼굴로 뒤를 돌아보고, 연주는 다방에서 쌍화탕을 젓는다. 지윤은 뜯겨 나간 영화관 좌석 사이에 서 있다. 거미인력 사장 역의 이희준은 김다민 감독이 극본을 쓴 ‘살인자ㅇ난감’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최현욱, 윤경호, 윤병희, 조현철, 고창석 등도 특별출연한다. 1회 최희동 역의 최현욱은 ‘약한영웅’에 이어 한준희 기획총괄과 다시 손을 잡았다. 한준희는 “전작들을 함께했는데 세 번만 나와서 도와주면 안 되냐고, 우리 작품의 시작점을 끊어달라고 했다”고 섭외 과정을 털어놨다. 최현욱은 “사실 나는 1회만 나온다. 그래서 4회차만 찍고 끝났는데, 그만큼 임팩트가 있어야 해서 매 순간 전력을 다했다”고 화답했다.


▲ 부산서 먼저 베일 벗었다…군 복무 중인 이재욱도 객석에
‘꿀알바’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돼 지난 7일 1~4회를 처음 상영했다. 이튿날인 8일 오픈토크에서 김다민 감독은 “매회 다른 아르바이트가 나오는 작품인데, ‘먹고 사는 것만큼 무서운 게 있을까’를 박아두고 연출했다”고 밝혔다. 김민하는 완성작을 본 소감으로 “나는 너무 무서웠다. 정말 깜짝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날 객석에는 지난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이재욱도 있었다. 휴가를 내고 부산을 찾은 그는 최현욱의 제안으로 무대에 올라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어서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작품을 “우리 삶과 닮아 있는 이야기다”고 소개했다.
‘D.P.’와 ‘약한영웅’의 한준희가 기획을 총괄하고, ‘살인자ㅇ난감’ 극본을 쓴 김다민 감독이 첫 장편 시리즈 연출에 나섰다. 한준희는 “대부분의 사람이 일을 하고, 거기서 얻는 소득으로 살아간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부산에서 공개되지 않은 5~8회를 비롯한 전 회차는 오는 30일 넷플릭스에서 처음 베일을 벗는다.
허장원 기자 / 사진= 넷플릭스 ‘꿀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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