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5개국 1위→시청률 12.3%’ 남녀배우…’9살 연상연하’ 만남으로 화제성 폭발한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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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나인 투 식스’가 오는 11월 25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나인 투 식스’는 이성으로 무장한 여자와 다정함이 몸에 밴 남자가 만나 일과 사랑의 새로운 정답을 찾아가는 로맨스다. 제작진은 이를 ‘온앤오프 워러밸 로맨스’라고 소개했다.
원작은 중국 드라마 ‘이지파 생활’이다. 자동차 회사 크로닉 모터스를 무대로, 냉철한 커리어우먼과 섬세하고 따뜻한 남자가 일과 삶의 고비를 함께 넘으며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린다. 연출은 ‘힘쎈여자 도봉순’, ‘나쁜엄마’의 이형민 감독과 오송희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최지오 작가가 썼다. 정반대 성향의 두 남녀가 그려낼 설렘 가득한 오피스 로맨스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인다.

▲ ‘오피스 로코 퀸’ 박민영의 귀환…또 한 번 인생캐 예고
주연 박민영(41)의 첫 스틸도 베일을 벗었다. 박민영은 극 중 크로닉 모터스 법무팀 차장 강이지로 분한다. 논리를 무기로 삼는 인물로, 빈틈없는 업무 능력과 일에 모든 걸 쏟는 워커홀릭의 면모를 지녔다.
공개된 사진 속 강이지는 단정한 단발머리에 몸에 꼭 맞는 슈트 차림이다. 첫눈에 ‘일잘러’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사무실에서 통화 중인 그의 눈빛은 날카롭고 표정은 단호하다. 업무 앞에서는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프로의 모습이다.

팽팽한 신경전도 포착됐다. 강이지가 사내 정치에 능한 정기태(조복래 분)와 마주한 장면이다. 두 사람은 법무팀 부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사이다. 앞길을 가로막은 정기태를 바라보는 강이지의 차가운 시선이 둘 사이의 심상치 않은 기류를 짐작게 한다.
박민영은 오피스 로맨스 장르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이며 ‘로코 퀸’으로 불려왔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김미소,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의 진하경,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강지원까지 직장인 캐릭터로 매번 공감을 얻었다. 특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최고 시청률 12.3%(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첫 스틸부터 캐릭터와 꼭 맞는 모습을 보여준 박민영이 이번에는 어떤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인다.

▲ 첫 만남부터 완벽 팀워크…’찰떡’ 연상연하 케미
오는 11월 25일 첫 방송을 확정한 ‘나인 투 식스’는 대본리딩 현장도 함께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박민영, 육성재, 고수, 주현영 등 주역들이 모였다. 배우들은 첫 만남부터 캐릭터에 깊이 빠져들었다. 맛깔난 대사와 찰떡같은 호흡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박민영은 야무진 말투로 강이지를 그려냈다. 일에선 냉철하지만 연애에는 서툰 인물의 양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현실감을 더했다.
육성재(31)의 변신도 눈길을 끈다. 그는 따뜻함을 장착한 연하남 한선우로 분해 특유의 밝은 매력을 뽐냈다. 자연스러운 대사 처리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박민영과도 첫 호흡부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육성재는 tvN ‘도깨비’에서 유덕화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도깨비’는 최고 시청률 20.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당시 케이블 드라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SBS ‘귀궁’으로 최고 12.3%를 이끌며 주연 배우로서도 흥행력을 입증했다. ‘귀궁’은 방송 첫 주 넷플릭스 기준 한국 포함 아시아 5개국 TV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해외에서도 사랑받았다. 정반대 성향의 강이지와 한선우가 어떤 로맨스를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고수는 15년 만에 로맨스 장르로 돌아온다. 그는 실력 하나로 직원을 평가하는 엘리트 본부장 박현태 역을 맡았다. 대본리딩에서는 이미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으로 여유 있는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주현영은 강이지의 절친한 동생이자 7년 차 전업주부 신지원으로 분한다. 현실적인 고민을 생생하게 그려내 공감을 자아냈다. 연애 초보 강이지의 ‘연애 상담사’ 역할까지 맡아 웃음을 책임졌다.
탄탄한 조연진도 힘을 보탠다. 김미경, 남윤호, 최지수, 천우진, 정해균, 조복래, 차청화, 배유람 등이 합류했다. 여러 작품에서 모녀로 만났던 박민영과 김미경은 이번에도 현실 모녀 케미를 예고했다. 정해균, 조복래, 차청화는 ‘오피스 빌런’ 3인방으로 뭉쳐 얄미운 상사 연기를 펼친다.
첫 호흡부터 남다른 팀워크를 보여준 배우들이 크로닉 모터스에서 펼칠 이야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BS ‘나인 투 식스’는 오는 11월 25일 수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SBS ‘나인 투 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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