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작두 탔다…이재욱·고민시·윤경호 초호화 라인업→4회 ‘선공개’ 입질 제대로 온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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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넷플릭스가 고액 아르바이트를 소재로 한 공포 시리즈 ‘꿀알바’를 선보인다.
지난 16일 제작진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이 작품은 정식 공개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부 회차를 먼저 상영해 입소문을 탄 바 있다.


▲ “알바다, 꿀알바”…수상한 인력사무소의 제안
작품은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일자리만 연결해 주는 정체불명의 인력사무소를 무대로 한다. 빚에 허덕이던 청년 혁준(이재욱)이 이곳을 통해 상상하기 어려운 노동 현장에 차례로 투입되며 벌어지는 생계형 밥벌이 호러물이다. 예고편은 이번 생은 망한 것 같다는 혁준의 넋두리로 문을 연다. ‘거미인력’ 사장(이희준)은 “최저 시급의 10배부터 시작한다. 하루 일하고 하루 일당으로 바로 드린다”며 파격 조건을 내건다. 일을 해낼수록 일당이 오르는 구조는 혁준을 점점 깊은 곳으로 끌어들인 것.
하지만 두둑한 일당엔 그만한 대가가 따랐고, 일터마다 불길한 사건이 꼬리를 물며 그는 목숨까지 위협받는다. 기괴한 광경 앞에서 “그게 다 뭐냐? 뭐, 환상이냐”며 겁에 질린 혁준과 달리, 사장은 “악몽이라니. 알바, 꿀알바”라고 태연하게 말해 섬뜩함을 더한다. 지난 13일 공개된 보도스틸 12종에는 음산한 분위기 속 우유 배달원 혁준과 정체 모를 삐에로, 편의점에서의 대치 장면 등이 담겼다.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혁준은 엉망이 된 방 한가운데 피를 뒤집어쓴 채 주저앉아 있었다.


▲ 고민시·김민하·이희준 합류…군 복무 중 이재욱도 ‘깜짝 등장’
극중 고민시는 거미인력의 정체를 캐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분했다. “궁금하지 않으냐? 거미인력이 뭐 하는 곳인지”라는 그의 물음은 사무소에 감춰진 비밀을 향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빠의 사진을 쥐고 직접 거미인력을 찾아오는 여동생 지윤 역은 김민하가 맡았다. 김민하는 지난 8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오픈토크에서 지윤을 “이 극에서 가장 정상인이자 현실을 살아가는 친구다. 굉장히 단단한 아이고 가족을 너무 사랑해서 그 힘으로 오빠를 필사적으로 찾아다닌다”고 소개했다. 완성작을 본 소감으로는 “나는 너무 무서웠다. 정말 깜짝깜짝 놀랐다”며 “우리가 상상으로만 그려냈던 크리쳐가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는데 너무 완성도 높고 긴장감 높게 그려져서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악연’, ‘살인자ㅇ난감’의 이희준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과 넉넉한 미소를 오가는 사장으로 두 얼굴을 보여준다.
최현욱, 윤경호, 고창석, 윤병희, 조현철 등도 특별출연한다. 첫 회 포문을 여는 최현욱은 “나는 사실 1회만 나온다. 그래서 4회차만 찍고 끝났다”며 “임팩트를 위해서 촬영 때도 매 순간 전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날 객석에는 지난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이재욱도 있었다. 예고 없이 무대에 오른 그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어서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작품을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 편의점부터 야간 극장까지…’D.P.’ 한준희가 판 짠 ‘알바 지옥’
‘꿀알바’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돼 지난 7일 1~4회를 먼저 선보였다. 편의점 야간 근무, 삐에로 행사 보조, 새벽 우유 배달, 야간 극장 등 회차마다 익숙한 아르바이트 현장이 공포의 무대로 바뀐다. 상영 이후 한 매체는 리뷰에서 작품을 한국판 ‘기묘한 이야기’에 빗대며 이재욱의 연기를 호평했다. 평범한 일상 공간을 공포로 끌어온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김다민 감독은 “매회 다른 아르바이트가 나오는 작품인데, ‘먹고 사는 것만큼 무서운 게 있을까’를 박아두고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준의 일상이 있고 스테이지처럼 아르바이트 현장이 펼쳐진다. 여러 두려움을 초현실적인 무대를 빌려 다른 감각으로 볼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첫 상영에 대해서는 “관객의 반응을 바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D.P.’, ‘약한영웅’ 시리즈의 한준희 감독이 기획 총괄을 맡았고, 김다민 감독은 ‘살인자ㅇ난감’의 극본을 쓴 바 있다.
빚과 생계라는 현실적인 고민에 기이한 공포를 엮은 작품이 넷플릭스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넷플릭스는 오는 30일 8부작 시리즈 ‘꿀알바’ 전회차를 공개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넷플릭스 ‘꿀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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