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코미디언 박세미와 뮤지컬 배우 김준식, 배우 김용지의 결혼 소식이 식을 코앞에 두거나 치르고 나서야 잇따라 전해져 눈길을 끈다.

박세미는 지난 12일 개인 계정에 웨딩 사진을 올리며 “저 이번 주에 결혼한다. 평생 함께 놀고 웃고 맛있는 것도 먹을 제일 친한 짝꿍이 생겼다”고 알렸다. 그는 “한 분 한 분 직접 연락드리고 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미처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이 많다. 제 지인 중에 연락 못 받으신 분이 있다면 편하게 연락 달라”며 “나 드디어 시집간다”고 덧붙였다. 발표 후 불과 며칠 만에 식장에 들어서는 셈이다.
같은 날 채널 ‘안녕하세미’에는 예비 신랑과 함께한 영상도 올라왔다. 두 사람은 개인 PT 트레이너의 소개로 인연을 맺었으며, 남편이 될 사람은 박세미보다 한 살 어리다. 박세미의 첫인상을 묻는 말에 예비 신랑은 “내가 보던 ‘서준맘’이었다. 첫인상에서 이쁘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기대했던 딱 그 모습이었다. 지금이 더 이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1990년생인 박세미는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피식대학’의 ‘서준맘’ 캐릭터로 사랑받았고, 현재 자신의 채널을 비롯한 여러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준식 역시 12일 결혼식 당일 오전에야 계정을 통해 “오늘, 제가 결혼을 한다”며 웨딩 화보와 손 편지를 꺼내 보였다. 그는 “제 곁을 지켜준 참 고마운 사람과 이제 새로이 시작하려 한다”며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뵙고 싶었지만 작은 규모로 결혼식을 준비하다 보니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선 채로 오늘을 맞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2019년 뮤지컬 ‘파이팅콜’로 데뷔한 그는 ‘금악’, ‘박열’, ‘등등곡’, ‘타조소년들’, ‘비더슈탄트’, ‘연의 편지’와 연극 ‘포쉬’, ‘보이즈 인 더 밴드’ 등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예고 없던 발표에 팬들 사이에서는 놀라움과 축하가 동시에 쏟아졌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구미호뎐’ 등으로 얼굴을 알린 김용지도 열애설이나 별도 발표 없이 식을 올렸다. 그의 결혼 사실은 동료 배우와 지인들의 계정을 통해 예식 하루 뒤인 12일 처음 세상에 드러났다. 배정남은 이날 “용지야, 결혼 축하한다”라는 글과 함께 현장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공유했는데, 웨딩드레스 차림의 김용지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신랑 사이에서 손을 모은 채 포즈를 취한 그의 모습이 담겼다. 김고은도 김용지의 계정을 태그하며 하객으로 참석한 순간을 인증했다.
공개 열애는 물론 결혼 준비 과정까지 외부에 드러내지 않은 채 소규모로 식을 치르는 이들이 늘면서, 연예계에 ‘조용한 예식’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김고은, 배정남, 박세미, 김준식, 김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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