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父 장례식 때 지적 받아…사회생활 하며 연기해야 하는구나 느껴”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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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방송생활을 하며 답답함을 느꼈던 때를 돌아봤다.
8일 온라인 채널 ‘공부왕찐천재홍진경’에선 ‘홍진경 33년 연예계 생활 돌아보게 한 인생 멘토의 뼈 때리는 조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홍진경이 박웅현 작가와 책과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에 대한 책에 대한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진경 선배는 ‘이방인’을 보면서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나의 삶을 살고 싶다’는 걸 느꼈다고 얘기했는데 어떤 부분에서 그런 생각을 했나?”라는 제작진의 말에 홍진경은 “이 책을 10대 때 처음 읽었던 것 같은데 방송생활을 하면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때 이 책을 읽으면서 해방감을 느꼈다. 요즘 들어 답답함을 느끼는데 ‘이방인’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웅현 작가는 “진경 님이 그렇게 느낄 만 하다. 이 (주인공인) 뫼르소는 사회의 시선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는 자기의 생각이 있는 것이지 않나. 바깥 시선에 대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진경 님은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거다”라고 짚었다.
이어 홍진경은 “아버지가 2009년에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장에서 친구들을 맞이하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다. 친구들이 왔는데 계속 울 수는 없지 않나. ‘어? 잘 지냈어? 오랜만이다’ 이런 식으로 했는데 그런 저를 보고 친척 어르신이 뭐라고 하시더라. 그때 되게 ‘이방인’ 생각이 났다. 내가 슬프지 않은 건 아닌데 내 모습이 부도덕하게 보이겠구나 했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연기를 좀 해야 되는구나 (했다)”라고 돌아봤다.
카뮈의 실존주의에 대해 언급한 박웅현 작가는 “인생의 고수는 잘 흘러가는 사람이다”라며 “지금이 진경 님 인생의 정점이고 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홍진경은 “감사하면서 이 순간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사진 =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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