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설경구가 이창동 감독을 23년 만에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5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가능한 사랑’ 제작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창동 감독은 설경구, 전도연이 연기한 집단 해고된 노동자 부부에 관해 설명했다. 이창동 감독은 먼저 전도연이 맡은 미옥을 떠올리며 “현실적이다. 생활력이 강하다는 말론 표현하기 어려운 생명의 에너지를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갖 삶의 질곡을 이겨내면서 다양한 모습을 가진 인물인데, 전도연 씨가 그걸 해낼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연기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그 인물로 살아갈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설경구에 관해선 “호석이란 인물이 가진 내면의 어두움과 다양한 감정을 몸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창동 감독은 전도연, 설경구를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창동 감독은 “미옥과 호석이란 인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고 생각했다”라며 “영화 작업을 안 한 시기가 훨씬 길다. 그런데도 마치 늘 했던 것처럼 자연스러웠고, 긴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마음이 잘 통했다”라면서 서로의 생각을 잘 이해했다고 전했다. 설경구는 영화 ‘박하사탕’과 ‘오아시스’, 전도연은 영화 ‘밀양’으로 이창동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3년 만에 이창동 감독과 작업한 설경구는 “‘감독님 영화를 23년 만에 하는구나’라는 남다른 감회가 있었다. 바로 초심으로 돌아갔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특히 영화 ‘박하사탕’ 땐 제가 감독님을 되게 어려워했다. 그때로 (완전히) 돌아가진 못하더라도 내가 그렇게 마음을 갖는다고 가져지는 것도 아닌데, 제가 딱 긴장하더라. 그 마음이 되게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오는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남금주 기자 /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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