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작정했네…’시청률 27.6%’ 제작진→천만 배우 조합으로 하반기 기장 잡을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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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tvN이 20주년 특별기획으로 작정하고 내놓은 작품이 베일을 벗는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로 최고 시청률 27.6%를 이끈 유인식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섬세한 필력을 인정받은 류보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가운데 김유정·박진영·김현주·이무생·진선규까지 탄탄한 배우진이 합류한 ‘100일의 거짓말’이 하반기 안방 극장을 정조준한다.

▲ ‘27.6%’ 흥행 이끈 유인식 감독X류보리 작가, 이름만으로 기대되는 조합
‘100일의 거짓말’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단연 제작진이다. 연출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흥행을 이끈 유인식 감독이 맡았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는 최고 시청률 27.6%를 기록하며 유인식 감독의 연출력을 입증한 대표작으로 꼽힌다. 여기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을 통해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온 류보리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다.
류 작가는 ‘100일의 거짓말’을 두고 암흑의 시대 속에서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독립운동가들이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겼던 믿음과 사랑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독립군이 조선총독부에 직접 밀정을 심었다는 상상에서 출발했다는 설명이다.
작품은 단순한 시대극서 머물지 않는다.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밀정이 된 이가경(김유정 분)과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박진영 분)가 적의 심장부에서 얽히며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를 펼친다. ‘통역’이라는 소재를 통해 말의 표면뿐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진실과 거짓, 비밀까지 파고든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 김유정X박진영, 거짓말로 시작해 진심으로 향하는 첩보 로맨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김유정과 박진영이 만들어낼 관계다.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독립군의 밀정이 된 이가경을 연기한다. 한때 누군가의 것을 훔치던 인물이 이제는 조선총독부 내부에 침투해 정보를 빼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만큼 능청스러운 거짓말과 날카로운 판단력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박진영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 역을 맡았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사람이 적의 심장부에서 만나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긴장과 의심, 그리고 쉽게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쌓인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이들의 복잡한 관계를 암시하는 문구가 담겼다. 이가경의 포스터에는 ‘100일짜리 거짓말이었다. 진심이 되기 전까지는’이라는 문구가, 사토 히데오의 포스터에는 ‘거짓이라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믿고 싶어졌습니다’라는 대사가 등장한다. 제목처럼 거짓말에서 시작된 관계가 어디까지 진심으로 변할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작품의 긴장감을 기대하게 만든다.
류보리 작가 역시 두 배우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유정에 대해서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살려낼 배우라는 확신을 밝혔고, 박진영에 대해서는 눈빛과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두 배우가 처음으로 본격적인 시대극 첩보 로맨스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도 주요 관심사다.

▲ ‘극한직업’ 진선규부터 김현주·이무생까지…베테랑 배우들의 묵직한 대치
김유정과 박진영만으로 끝나지 않는 배우진도 작품에 힘을 보탠다. 김현주는 구국단의 저격수 유소란으로 분한다. 유소란은 오랜 시간 한 인물을 추적해 온 인물로, 복수와 독립이라는 목표를 품고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이무생은 조선계 미국인 특파원 유필립으로 등장해 언론인의 시선에서 사건을 파고든다.
여기에 천만 영화 ‘극한직업’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진선규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로 합류했다. 성공과 출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야망가이자 구국단의 제1 타깃인 인물이다. 대본 리딩 현장에서도 진선규는 서늘한 눈빛과 냉랭한 말투로 캐릭터의 분위기를 단숨에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인물들이 한 공간에서 맞부딪히는 만큼 이들의 관계가 만들어낼 대치 구도 역시 관전 포인트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이가경, 사토 히데오, 유소란, 유필립, 사토 신이치가 각자의 비밀과 목적을 품은 채 서로를 겨누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tvN ‘100일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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