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향 “치매 연기 위해 요양원에서 한 달 생활.. 함부로 생각해선 안 되는 병”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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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휘향이 치매 환자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부산의 한 요양원에서 한 달을 생활했다며 작품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지난 25일 송승환의 유튜브 채널엔 이휘향이 게스트로 나선 원더풀 라이프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인 영화 ‘가족여행’으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휘향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주부에게 불현듯 치매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드무비”라며 “이 시대에 필요한 정말 좋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치매라는 병이 우리에게 너무 가깝게 다가오지 않았나.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고 함부로 생각해선 안 되는 병”이라면서 “대본을 보고 이건 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족여행’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전했다.
아울러 “이 영화를 찍기 위해 부산의 한 요양원에서 한 달가량을 생활하다시피 했다”며 “정말 여러 형태의 치매를 봤다. ‘저게 나한테도 올 수 있구나. 저럴 경우엔 가족들이 도와줘야겠구나’ 판단이 섰다. 정말 좋은 계기였다”고 털어놨다.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 출신의 이휘향은 “고등학교에서도 연극부 활동을 했지만 우리 집 가정환경이 썩 좋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다. 아버지가 군 전역 후 사업을 하시다 잘 안 돼서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던 때였다. 결국 장학금을 받고 서울예전에 입학했다”며 어린 시절을 돌아봤다.
나아가 “졸업할 때가 되니 다시 먹고 살아야 하는 걱정이 생기더라. 그때 마침 미스 MBC를 뽑는다고 했는데 친구들의 추천으로 참가해 상금을 받고 MBC 탤런트로 발탁됐다”며 데뷔 비화를 소개했다.
미스 MBC 발탁 직후 당대 최고의 드라마였던 ‘수사반장’의 ‘여순경’ 역으로 캐스팅 된 데 대해선 “당시엔 작고 예쁜 여배우들이 많을 때였는데 나는 168cm라 키가 큰 편이었다. 그러다 보니 순경복을 입히면 예쁘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사실 난 연극배우를 꿈꾸던 사람이라 그냥 ‘하니까 하나보다’라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송승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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