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이동건이 운영했던 제주 카페가 기존 자리에서 자취를 감춘 가운데, 카페의 상징과도 같았던 야외 연못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채널 ‘강호의발바닥TV’에는 이동건이 운영했던 제주 애월 카페 ‘오아시스80’의 옛 영업장을 찾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카페가 있던 장소와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눈길을 끈 건 카페 야외에 조성됐던 연못이었다. 영업 당시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했던 공간이지만 영상에 공개된 현재 모습은 달랐다. 연못을 채운 물은 짙은 녹색을 띠고 있었으며 수면 위에는 낙엽을 비롯한 부유물이 떠 있었다. 주변 계단과 바닥에도 마른 풀과 먼지 등이 쌓여 있었다.
이에 촬영자는 “물 때문에 알을 까서 벌레가 바글바글하다”며 계단 형태의 연못이 방치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다 방치하고 떠나버렸다”며 영업을 종료한 가게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후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계단이 물에 잠긴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저렇게 연못을 만든 것이다. 그걸 그대로 방치하고 가서 알을 깐 벌레들 때문에 근처에 거주하거나 가게를 운영하는 이들의 피해가 너무 심하다”며 “뒷처리는 하고 나가야 하지 않나”고 밝혔다.
다만 영상만으로 연못의 물이 녹색으로 변한 정확한 원인이나 실제 위생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공간의 현재 관리 주체 역시 영상만으로 특정하기 어려운 만큼 이를 이동건 또는 카페 측이 방치한 것으로 단정하기도 어렵다.
‘오아시스80’은 이동건이 오랫동안 꿈꿨던 카페를 직접 현실로 옮긴 공간이다. 이동건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은행에서 약 2억 원의 대출을 상담받는 과정부터 제주 애월의 오래된 주택을 카페로 바꾸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오아시스80’은 이동건이 직접 커피를 내려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개업 초기부터 대기 행렬이 생길 만큼 관심을 받았다. 분홍색 건물과 야자수, 연못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뜨거운 모래로 끓이는 튀르키예식 샌드커피를 앞세웠으며, 방송인 이상민이 일일 직원으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6월부터 내부 공사 등을 이유로 임시 휴업이 이어졌고, 지난 7월에는 공식 채널을 통해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고 알렸다.
다만 ‘오아시스80’ 측이 공식적으로 폐업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재정비 기간이나 재오픈 장소 등 구체적인 향후 계획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동건은 앞서 라이브 방송에서 서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건은 현재 JTBC ‘이혼숙려캠프’ MC로 출연 중이다.
강지호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강호의발바닥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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