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가수 성시경이 야외에서 연 콘서트를 두고 온라인에서 관람객들의 불만 섞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무대 자체보다 진행과 편의시설을 문제 삼는 글이 대부분이다.
논란의 무대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2026 성시경 with friends 자, 오늘은’이다. 양일 성시경을 주축으로 양희은, 이재훈, 원미연, 김장훈, 거미, 권진아, 김광진, 인도네시아 스타 라이사가 무대에 올라 협업 공연을 꾸몄다.
불씨를 지핀 것은 공연을 관람하고 돌아온 한 누리꾼의 글이었다. 그는 “1인 16만 원의 티켓 가격을 자랑하는 이 공연의 시작은 오후 6시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11시까지 줄 서서 오후 2시 입장. 땡볕에 육수 뽑는 중. 가방 검사도 했는데 초콜릿 하나도 다 압수 당함. 맥주 하나에 8천 원. 성시경 콘서트 간 사람들 다 괜찮은 거지?”라고 적었다.
지적은 여러 온라인 게시판으로 번졌고, 관람 인원에 비해 푸드트럭이 너무 적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힘들었다는 댓글이 달렸다. 20년 넘게 성시경을 응원해 왔다는 한 팬은 “오빠 20년 넘게 팬인데 오늘 공연 자체는 좋았는데 운영 최악이었어요”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현장 여건을 전한 글도 이어졌다. 그늘 한 곳 없는 잔디밭에서 관객들은 돗자리를 펴고 땡볕을 견뎌야 했고, 각자 챙겨 온 우산과 양산을 펴 햇볕을 가렸다. 공연이 끝난 뒤 일부 관람객이 먹고 남은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채 자리를 뜬 점도 도마에 올랐다.
성시경은 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진행을 맡고 있다. 출연 아티스트들의 여러 면모를 끌어내 시청자에게 전하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20분 전파를 탄다. 성시경은 ‘내게 오는 길’, ‘거리에서’, ‘두 사람’ 등을 부른 발라드 가수다.
김도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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