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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송승환이 시력 저하 이후 청력에도 변화가 생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4일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는 ‘가수 김종진 3화 (태관이를 처음 만난 82년 겨울 밤의 기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송승환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종진은 어린 시절 사고로 왼쪽 귀의 청력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세네 살 때 ‘황금박쥐’를 보고 쌀뒤주 위에 올라가 귀후비개를 양쪽 귀에 꽂고 뛰어내렸는데 잘못 떨어졌다”며 당시 사고를 떠올렸다.
김종진은 “그다음부터 왼쪽 귀가 안 들린다. 말하는 건 잘 안 들리고 이쪽으로는 전화를 못 받는다”면서도 “저음과 고음은 잘 들린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이를 들은 송승환이 “한쪽 귀가 아예 안 들리냐”고 놀라자 김종진은 “형님도 시력을 잃으면서부터 귀나 코 같은 게 발달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송승환의 대답은 예상과 달랐다. 그는 “다들 눈이 나빠지면 귀가 예민해질 거라고 하더라”며 “나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눈이 안 보이면서 귀도 슬슬 안 들리기 시작하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송승환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은 이후 시력이 급격하게 저하됐으며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시력이 악화됐던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송승환은 “한국 병원에 갔더니 황반변성이 심하고 망막색소변성증 증상이 보인다고 했다”며 “해외 병원도 갈 정도로 치료하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불과 6개월 사이 시력이 빠르게 나빠졌다고. 송승환은 “어떤 의사분은 실명 이야기도 꺼냈다”면서 “다행히 병의 진행이 멈춘 상태라 형태도 볼 수 있어서 연기도 하고 이렇게 나와서 이야기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송승환은 사물의 형체를 구분할 수 있는 정도의 시력을 유지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앞서 “치료 방법이 없어 더 좋아질 수는 없지만 비교적 나빠지지 않고 유지 중”이라며 “지금은 사물의 형체만 보이지만 안 보이는 것에 많이 익숙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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