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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MBC 예능 ‘최우수산(山)’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시청률과 시청자들의 잇단 혹평에 결국 출연진 전원이 카메라 앞에서 90도로 고개 숙이는 대국민 사과 방송을 감행했다. 7회 연장이라는 기회를 얻고도 3회 연속 1%대 시청률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예능 1.5인자를 자처하던 멤버들 역시 위기감을 느끼고 비상대책 회의에 돌입한 모습이다.


▲3회 연속 1%대…비상 회의 소집
지난 19일 방송된 ‘최우수산’ 9회에서는 유세윤, 장동민, 허경환, 붐, 양세형이 냉엄한 현실을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7회 연장 확정 이후 산에서 내려와 추격전, 산적 생활, 최우’수산’ 횟집 운영 등 갖가지 도전을 이어왔지만, 전국 시청률은 1.2%까지 떨어지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장동민은 하루 한 시간씩 작가와 통화를 이어간다며 남은 기회가 4번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7회 방송 다음날 진행된 회의에서 양세형은 “전주(6회)가 1.1%였다. 7회는 1.6%”라고 짚었고, 붐은 “개그콘서트랑 똑같아졌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시청률 최고점은 삼계탕”…뼈아픈 자체 진단
멤버들에게 가장 뼈아팠던 대목은 분당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자신들이 아닌 ‘음식’이었다는 사실이다. 허경환이 “최고 올라간 게 삼계탕 식사 시작이었다”고 짚어내자, 붐은 “우리 원샷보다 삼계탕 원샷, 인서트가 최고”라며 자조했다. 이와 함께 양세형의 러브라인, 재미없는 설정 등이 시청률 하락 요인으로 지목됐다.
회의실에서 공개된 시청자 댓글에는 “제일 재미 없었다”, “재미 더럽게 없는 오프닝 30분이나 하고, 재미없는 설정으로 분량 다 채우고, 드럽게 재미없어서 채널 돌렸다”, “잔머리 쓰네. 산 오르니 힘드니 편히 촬영 하겠다?”, “다시 산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시즌1이 그립다” 등 매서운 비판이 가득했다. 자체 분석에 나선 허경환은 타 예능과의 차이를 축구에 비유해 “우리는 미드필더가 너무 많아서 공격수가 필요하다. 누가 막 밀고 들어가야 한다. 재석 형이 밀고 들어간다. 근데 우리는 다 똑같이 출발한다. 똑같이 했다가 똑같이 놀라고 똑같이 나온다”고 꼬집었고, 유세윤도 “골대 앞에서 계속 패스만 한다”며 공감을 표했다.


▲결국 ‘런닝맨’ 못 꺾었다→무계획 여정 끝 ‘대국민 사과’
위기 타개를 위해 장동민 주도로 회의실을 뛰쳐나가 무작정 여정에 나섰지만, 다음 행선지를 둘러싼 의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표류하는 녹화 현장에서 붐은 무거운 표정으로 “지금 비상사태라고”를 외치며 현장의 긴장감을 대변했다. 결국 멤버들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향해 단체로 고개를 숙이는 사과 영상을 촬영했다. 장동민은 “일요일 귀한 시간을 할애해서 MBC를, ‘최우수산’을 시청해 준 여러분 대단히 죄송하다. 세상엔 모두 다 각자 맡은 임무가 있다. 저희 무지한 다섯 명은 이제야 깨우쳤다. 제발 채널 돌리지 마시고 살려주십시오”라며 간곡히 용서를 구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준호·김지민 부부와 신봉선, 샘 해밍턴이 구원투수로 깜짝방문을 해 재미를 더하기도 했으나, 정작 방송 시청률은 전국 기준 1.2%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4월 첫 방송된 ‘최우수산’은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두고 접전을 벌였던 유세윤, 장동민, 붐, 양세형에 예능 대세 허경환이 합류해 화제를 모으며 출발했다. 특히 10년 넘게 일요일 예능 강자 자리를 지켜온 SBS ‘런닝맨’과 동시간대 편성돼 경쟁력에 관심이 쏠렸다. 전달 28일 제작발표회에서 양세형은 ‘런닝맨’에 출연 중인 동생 양세찬과의 맞대결을 두고 “더 많은 웃음을 선사하려면 경쟁이 있어야 한다”며 “세찬아, 그래도 형은 형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같은 날인 19일 방송된 ‘런닝맨’은 2049 시청률 1.7%, 최고 2.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는 물론 이날 일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5%까지 치솟았다. 자신감 있게 출발했던 맞대결에서 ‘최우수산’이 명확한 열세를 드러낸 셈이다. 남은 4회의 기회 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주목이 모이는 가운데, MBC ‘최우수산’ 10회는 오는 26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MBC ‘최우수산’, SBS ‘런닝맨’



















댓글2
최우수산 산만하구 내용이 없구 넘 재미없음 좀보다가 식상해서 런닝맨봄
같은 기획사 애들끼리만 뭉쳐서 하는 방송인데 잘될리가..회사 유튜브도 아니고..특히 몇명은 방송에 안 나오는데가 없는 인간들이 또 계속 나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