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남경민 기자] 방송인 타일러가 돌연 개인 채널 종료를 선언했다.
타일러는 20일 개인 채널에 ‘일루미나티보다 소름 돋는 실존 밀실 모임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그는 현실의 딥스테이트 얘기를 하면서 6월에 발생한 실리콘밸리 투자자 피터 틸과 비공개 모임 다이얼로그를 둘러싼 데이터 유출 사건을 다뤘다.
그는 영상 말미에서 “평소와 달리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나누려고 촬영하게 됐다”며 “‘그동안 ‘타일러 볼까요’를 아껴 주시고 찾아와 주신 분들 덕에 굉장히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작이 있다면 끝도 있는 법이라 그동안 알던 ‘타일러 볼까요’는 끝이 났다. 유종지미라고 한다. 아름다운 마무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봐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구독자들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하고 떠났다” “불과 몇 주 전에 80만 명 구독자 축하와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 “그동안 웃음과 지식을 줘서 고마웠다” “떠나지 말아 달라. 세상을 보는 식견을 넓혀 줘서 감사했다” “표정이 안 좋아 보여서 마음 아프다” “타일러 볼까요 시즌 2로 꼭 돌아와 달라” “한국을 떠나는 것 아니냐” 등 우려와 응원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는 건데 너무 앞서서 걱정한다는 의견도 전해졌다. 타일러는 구체적인 향후 활동 계획이나 채널 종료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타일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2008년 한국으로 온 타일러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 회담’에 출연하면서 유창한 한국말로 화제를 모았다. 현재 타일러는 방송과 강연, 출판, 영어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타일러 개인 채널 ‘타일러 볼까요’는 21일 기준 구독자 81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남경민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타일러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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