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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더 시즌즈’가 아홉 번째 시즌 MC로 가수 성시경을 선정한 가운데 프로그램 제목이 공개되자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11일 KBS 측은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아홉 번째 시즌이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 남친’이라는 제목으로 3월 27일 첫 방송된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감미로운 음색과 감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그의 수많은 수식어 중 하나를 프로그램명에 그대로 반영했다고. ‘더 시즌즈’의 제작진은 “원조 ‘고막 남친’인 그가 소개하는 새로운 ‘고막 남친’과 ‘고막 여친’들의 무대가 금요일 밤마다 펼쳐지며, 음악과 토크가 어우러진 힐링 타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년부터 방영된 ‘더 시즌즈’는 박재범을 시작으로 최정훈, AKMU, 이효리, 지코, 이영지, 박보검, 10CM까지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릴레이로 MC를 맡아오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시즌마다 매번 타이틀을 바꿔왔는데, MC들의 개성을 살린 타이틀은 ‘더 시즌즈’만의 정체성이기도 했다.
하지만 ‘고막 남친’이라는 새 타이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1979년생으로 4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성시경에게 ‘남친(남자 친구)’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의견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언제 적 고막 남친”, “10년 전 감성”, “수요 없는 공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성시경의 히트곡이 얼마나 많은데, 너무 아쉽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전까지의 ‘더 시즌즈’ 제목은 대부분 아티스트의 대표작에서 따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더 시즌즈’의 제목은 ‘박재범의 드라이브’, ‘최정훈의 밤의 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의 레인보우’, ‘박보검의 칸타빌레’, ‘10CM의 쓰담쓰담’이었다.
일각에서는 “의도는 나쁘지 않았다”, “어차피 같은 ‘더 시즌즈’인데, 타이틀이 뭐가 중요하냐”, “그렇게 이상한지 모르겠다”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 남친’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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