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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 17.4%…꾸준한 상승세로 ‘주말극 부활’ 신호탄 제대로 쏘아 올린 韓 드라마

허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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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오는 8일 11회 방송을 앞둔 KBS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계속되는 상승세로 안방극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10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주말 방송 전체 1위를 수성한바. 특히 공정한(김승수)과 양동익(김형묵)이 공동 인터뷰를 하는 장면과 공대한(최대철)이 양동숙(조미령)을 마주치고 심인성 복통을 호소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9%까지 치솟았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20.5%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KBS 드라마 ‘화려한 날들’의 후속작으로 이번 작품 또한 그에 버금가는 화제성과 시청률로 ‘주말드라마 왕가’의 이미지를 또다시 입증했다.

이번 작품은 ’30년’이라는 긴 세월을 얽혀있던 두 집안의 이야기인 만큼 시청 포인트도 다양하다. ‘조부모 세대’, ‘부모 세대’, ‘자녀 세대’로 이어지는 관계는 각기 다른 서사와 감정선을 선사하며 다양한 세대로 이뤄진 시청자들로 하여금 더 많은 공감대를 얻어내고 있다.

▲ 감당하기 어려운 갈등의 골

이어 방송 예정인 11, 12회에서는 고백 거절 이후 어색한 분위기가 감도는 공주아(진세연)와 양현빈(박기웅)의 회사 생활이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10회에서 공주아는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는 말과 함께 양현빈의 고백을 거절했다. 그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많이 너를 좋아하진 않는 것 같다”고 말하며 보인 단호한 태도는 시청자들에게도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양현빈은 공주아를 위해 부끄러운 자신의 가족까지 바꿔보겠다고 결심했으나, 생각보다 깊은 두 집안의 깊은 갈등은 감당하기 버거웠다. 더불어 과거 공주아와 연락을 끊어낸 이유가 가족에 대한 부끄러움과 불확실한 미래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된 양현빈은 무력함을 감출 수 없었다.

두 집안이 반복되는 악연으로 얽히고 설키는 가운데, 서로를 향한 진심을 외면하고 가슴 아픈 선택을 내린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둘 사이 흐르는 미묘한 감정,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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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앞두고 먼저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는 서로의 진심을 애써 모르는 척한 두 사람이 회사에서 냉랭한 기류를 풍기며 마주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선을 피한 채 바닥만 바라보는 두 사람에게서는 가혹한 현실에 대한 깊은 고민이 느껴지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양현빈을 향한 공주아의 서운함이 폭발하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도 눈길을 끈다. 공주아의 서글픈 시선과 양현빈의 복잡미묘한 표정이 교차하며 안타까움이 더욱 커져만 가는 모습은 향후 이들 관계에 불어닥칠 풍파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 묘한 미소에 시청자 궁금증 증폭

공주아와 양현빈을 예의주시하는 황보혜수(강별)의 흥미로운 눈빛 또한 포착됐다. 누구보다 이들의 로맨스에 진심이었던 그녀이기에, 어긋난 두 사람을 바라보는 그의 미소는 과연 황보혜수가 앞으로 둘의 관계에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재 주말 안방 극장을 점령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는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의 한준서 감독은 관전 포인트로 ‘30년 악연’, ‘화해’, ‘멜로’를 제시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두고 “두 가족, 특히 부모 세대 간의 30년 넘는 오랜 인연과 악연, 그리고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화해에 이르는 과정, 젊은 주인공들의 멜로와 그들이 속한 디자인 팀원들의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겁고 어두운 장르물 대신 부담 없고 편안한 드라마를 찾는다면, 또 배우들의 맛깔난 연기력을 만끽하며 실컷 웃다가 울고 싶다면 저희 드라마가 그 기대에 부응하는 제대로 된 처방전을 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감독의 자부심을 증명하듯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꼬인 인연의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다음 회를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7일 방송 예정이었던 11회는 같은 날 WBC 중계로 결방된다. 많은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8일 오후 8시에 11회와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KBS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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