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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방암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박미선이 선우용여를 만났다. 선우용여는 박미선이 연예계에서 유일하게 ‘어머니’라 부르는 인물이다.
18일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엔 “드디어 만난 박미선과 선우용여의 눈물 나는 설날 밥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선우용여는 자신의 집을 찾은 박미선에 “건강해 보여서 좋다. 머리도 예쁘다. 패션이다”라며 반색했다.
선우용여와 박미선은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춘 이래 30년 가까이 친분을 이어가는 중. 박미선은 노년 라이프를 만끽 중인 선우용여에 “어머니가 ‘순풍 산부인과’ 때는 협찬 옷만 입고 브랜드 옷은 입지 않았다. 그때는 멋이고 뭐고 없었다. 요새 더 멋쟁이가 되신 거다. 나도 어머니처럼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방암으로 투병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는 “안 아프면 좋겠지만 아프고 나서 내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깨닫는 게 중요한 것 같더라. 내 경우 어머니가 옆에서 계속 얘기를 해주시다 보니 저 길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머니는 내 빛이다. 살면서 가족이 아닌 사람이 널 이렇게까지 걱정해줄 수 있나 싶었다”며 선우용여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내가 ‘순풍 산부인과’ 때부터 박미선에게 마음이 갔던 건 내가 젊을 때와 똑같았기 때문이다. 남편 뒷바라지 하느라 밤낮 없이 일하는 게 과거의 날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열심히 살아라. 말년이 좋을 것이다. 생색내지 말라’ 강조했다”고 털어놨다.
그 말에 박미선은 “그렇다. 내가 돈을 번다고 해서 남편 앞에서 생색내면 안 된다고 했다”며 “집안에 한 명이 잘되면 다른 한 명은 안 풀린다고 하셔서 지금까지도 남편에게 미안해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미선은 또 “어머니가 어디 가서 내 얘기를 하며 자꾸 우시더라. 진심이니까 그런 표현이 나온 것이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 다 감사했다”며 거듭 인사를 전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부모 마음이 다 똑같다. 아픈 자식에게 더 마음이 간다”고 화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선우용여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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