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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돌잔치 축의금 압박에 부담을 느껴 끝내 불참을 선언했다.
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게스트 슬리피, 심진화와 함께 ‘심리의 소신 발언’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약 9개월 만에 ‘라디오쇼’에 얼굴을 비춘 슬리피에게 안부를 물으며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 박명수는 “둘째 돌잔치 할 거냐”며 물었고, 슬리피는 “해야겠지 않나. 가족끼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다행이다. 전 가족이 아니니까”라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슬리피가 이를 두고 초대 의향을 드러내자, 박명수는 “초대를 해 주신다면 상황 봐서 가겠다”며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심진화는 “라디오 같이 하면 가족 아니냐. 초대 안 해도 용돈 쓰윽 주셔야 되는 거 아니냐”고 박명수를 몰아세웠다. 슬리피는 “명수 형님 부르고 카메라 싹 불러야겠다. 방송 꺼야겠다”며 협공에 들어갔고, 박명수는 “저 안 가겠습니다”라고 선을 그어버리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슬리피는 이전 소속사로부터 활동 정산 관련 법적 공방을 이어오며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바 있다. 지난 2024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소속사의 미정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공개했었다. 가수로 데뷔해 활동한 후 가상 결혼 프로그램과 군대 예능까지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슬리피는 “그때도 정산을 못 받았고, 정확히 얘기하면 10년 가까이 정산을 못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정산으로 받은 돈이 100원도 없었다. 그걸 이겨내고자 언론사에 직접 제보해 세상에 알리기도 했다”며 “(소속사 분쟁에서 승소하기까지) 거의 6년이 걸렸다. 다 이겼는데, 전 소속사가 파산해서 못 받았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2025년 9월, 전 소속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다만 1심에선 전 소속사가 슬리피에 2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항소심이 일부 미지급 정산금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인용 액수가 줄었다.




이태서 기자 lt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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