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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혜성 기자] ‘국민 배우’ 故 안성기의 장례 마지막 날인 9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열린다.
7일 안성기 배우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9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추모 미사가 진행된 뒤 같은 장소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천주교식 장례 미사 진행은 독실한 신자였던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안성기는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교황이 집전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독서자로 나서 성경 문구를 낭독한 바 있다. 또한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작품인 영화 ‘탄생’에 출연하기도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는 안성기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큰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故 안성기 배우는 한국 영화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예술인이자, 연기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 그리고 따뜻한 행복을 전해 준 분”이라며 애도했다.
영결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이병헌, 박철민 등 영화계 후배들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이들 중 정우성은 공동 장례위원이자 고인의 오랜 영화계 지인인 배창호 감독과 함께 추도사를 맡아 고인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모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고인은 장지인 경기 양평 별그리다에서 영면에 든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중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리는 기도 폐쇄 사고로 쓰러졌다. 이후 의식불명 상태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입원 6일째인 5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5살이던 1959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에 아역배우로 출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69년 동안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등 18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사랑받아 왔다.
박혜성 기자 hsm@tvreport.co.kr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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