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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나나 모녀에게 상해를 가하고 돈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A씨가 나나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역고소를 한 데 이어 옥중편지를 통해 억울함을 토로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전파를 탄 JTBC ‘사건반장’에선 A씨가 구치소에서 보내온 다섯 장 분량의 옥중편지가 공개됐다.
해당 편지에서 A씨는 “나나의 집에 들어갈 때 장갑과 헤드셋만 낀 상태였다. 절도 목적이라 흉기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면서 “이후 나나가 달려와 집 안에 있던 흉기로 내 목을 찌르려 했고, 나는 나나의 신체를 털끝하나 건드리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병원비 마련을 위해 나나의 집에 침입했으며 나나 측으로부터 흉기 소지 진술을 조건으로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찰 측 발표와 상반되는 것으로 앞서 경찰은 A씨가 침입 당시부터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주거 침입 직후 나나의 어머니를 밀쳐 실신에 이르게 했다고 수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나나와의 몸싸움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나나의 대응은 정당방위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 역시 “흉기로 무장한 가해자의 범행 과정에서 나나와 그 가족은 심신에 걸쳐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그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A씨의 주장을 일축하곤 “가해자는 어떠한 반성의 태도 없이 나나를 상대로 별건의 고소를 제기하는 등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반인륜적인 행위로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의 옥중편지가 공개된 후 나나는 자신의 금일(4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아무런 죄 없이 일방적 피해를 입은 시민의 인권보다 자신의 사익을 위해 흉기를 들고 침입한 가해자의 인권이 더 보호받아야 할 권익인가’라는 대목이 담긴 한 언론 기사를 캡처해 게시하는 것으로 심경을 대신했다.
한편 A씨는 현재 특수강도 및 주거침입, 상해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나나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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