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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영국의 유명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러셀 브랜드가 기존 성범죄 혐의에 더해 두 건의 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그는 이미 지난 2011년 영화 ‘아더’의 뉴욕 촬영 당시 보조 출연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미국에서도 민사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경찰청은 새로운 피해 여성 두 명의 고발 내용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추가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그는 강간 3건, 성폭행 4건, 강제 추행 1건에 달하는 중범죄 혐의를 받게 됐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23년 9월 영국 채널4와 선데이 타임스가 브랜드의 성범죄 의혹을 공동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보도 이후 그와 협업했던 BBC, 채널4 등은 내부 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방송사 직원들이 브랜드의 부적절한 행태를 인지하고도 묵인하거나 방조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큰 파장이 일었다. 특히 BBC LA 지국 직원들이 브랜드의 신체 노출 의혹을 알고도 이를 농담거리로 치부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방송사가 공식 사과하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브랜드는 내년 1월 20일 추가 기소 건과 관련해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며 6개월 뒤에는 기존 혐의에 대한 정식 재판을 받게된다. 현재 그는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모든 관계는 “상호 합의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법정에서 자신을 방어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거듭 결백을 호소 중이다.
러셀 브랜드는 파격적인 입담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영국을 넘어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글로벌 스타다. 그는 영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겟 힘 투 더 그릭’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 2010년에는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2년 만에 이혼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채널 ‘러셀 브랜드’, 영화 ‘파라다이스’, ‘잠자리 이야기’, ‘어 로얄 행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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