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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K팝 공연 인프라 확충과 침체된 영화산업 회복을 핵심으로 한 문화정책 청사진을 내놓았다.
문체부는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대규모 공연장 조성, 영화산업 지원책, 문화유산 기반 K-컬처 진흥 방안 등을 담은 추진 계획을 밝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K팝의 세계적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하기 위해 글로벌 확산 전략을 강화하겠다”며 공연장 부족 문제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단계별 공연장 확충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내년부터 지방 체육시설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최 장관은 “체육시설의 음향과 조명 설비를 보완하면 공연장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며 “중기적으로는 서울 아레나, 고양 아레나 등 지자체가 추진 중인 공연장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체육기금 지원을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장기 과제로는 5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돔 공연장 건설도 목표로 제시됐다. 최 장관은 “일본처럼 스포츠 돔을 공연에 활용하는 방식과 달리, 우리는 처음부터 스포츠와 공연을 모두 고려한 돔구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함께 발표됐다. 문체부는 ‘극장 가치의 재발견 프로젝트’와 더불어 ‘구독형 영화 패스 제도’를 도입해 극장 관객 감소세를 회복하겠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문화유산을 활용한 ‘K-컬처 진흥 방안’도 공개됐다. 최 장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증설을 통해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도약시키겠다”며 “디지털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디지털 외규장각’ 프로젝트에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기초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 방침도 포함됐다. 문체부는 예술인 복지와 생계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문학·연극·미술 등 기초예술 창작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에서도 K팝 아이돌 공연이나 ‘신라 금관전’과 같은 대형 전시가 보다 자주 열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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