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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효경 기자] 가수 자두가 남편과의 웃지 못할 일화를 전했다. ‘김밥’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자두는 사기 피해를 입고 연예계를 떠난 바 있다. 이후 6살 연상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 소식을 알린 그가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지난 10일 채널 ‘원마이크’에는 ‘김천 김밥 축제와 동반 떡상한 엽기 가수 직접 모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앞서 김천 김밥축제에서 히트곡을 열창했던 자두는 “김천 김밥 축제에서 ‘김밥’을 부르는 게 재밌지 않냐”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날을 위해 탄생한 노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내 노래라기보다는 김밥축제 주제곡 같았다”며 “내가 ‘김밥’을 불렀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때 ‘김밥’을 부르는 게 부끄러웠다고 고백한 자두는 “21살에는 예쁜 거, 멋있는 걸 하고 싶다. 그때만 해도 내 주변인들은 다 그런 걸 했다. 나 혼자 퇴화하는 느낌이었다”면서 “(곡들이 다 잘 돼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3집 ‘김밥’까지 어떻게 보면 메가히트를 했다. 그다음부터 굉장히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또 사기 피해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그는 “미숙함 때문에 법원에 조금 오래 매어있는 시간들도 있었다. 남편이 저를 직면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자두는 남편과의 만남도 회상했다. 목사인 남편과의 만남을 되짚은 그는 “남편은 내가 누군지 몰랐다. 그런데 누가 ‘김밥’ 영상을 남편한테 보여준 거다. 나한테 와서 ‘어떤 사람이 너 흉내 내는 비디오를 보여줬다. 어떤 아줌마가 인상을 쓰고 노래를 불렀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나라고 밝힐지 고민을 하다가 이야기를 했다”면서 “귀엽다고 좋아하더라. ‘유니크’라는 말을 그때부터 쓰기 시작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오래 쉬었고 오래 도망가 있었다. 많이 실패했다. 그런데 되게 수동적으로 나한테 기회가 오길 기다렸던 것 같다. 그렇게 살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찾아가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2001년 강두와 함께 혼성 듀오로 데뷔한 자두는 1집 ‘잘가’에 이어 2집 ‘대화가 필요해’, 3집 ‘김밥’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마음전파상’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한 채널에 출연해 “세상 물정을 너무 몰라서 카테고리별로 사기를 당했다. 회사를 찾다가 계약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효경 기자 jhg@tvreport.co.kr / 사진=자두, 채널 ‘원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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