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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연일 관련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박나래의 전 매니저의 새로운 증언까지 더해지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일명 ‘주사이모’라 불리는 왕진 의사의 ‘무면허’ 정황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박나래 역시 그의 정체를 의심했다는 것.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A씨는 박나래가 그간 함께 일하면서 “왜 이렇게 못 찾냐” “일을 X같이 할 거면 왜 하냐” “잡도리 드디어 한번 해야겠다” 등 폭언을 일삼아 왔다고 주장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그 역시 ‘주사이모’의 정체에 의문을 품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A씨는 박나래가 주사이모를 두고 “왠지 의사가 아닌 것 같다”고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정작 그가 제공한 약을 주지 않자 “이런 것도 못 주면 이 일을 왜 하냐”며 욕설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해당 의혹을 집중 보도하면서 주사이모에게 수액을 맞는 박나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A씨는 “(당시) 주사이모가 잠든 박나래에게 계속해서 주사약을 투여했다”며 “그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라서 응급상황을 대비해 사용하는 약품들의 사진을 찍어 놓은 것”이라고 해당 사진을 찍은 이유를 설명했다.
주사이모의 정체를 의심하면서도 ‘왕진’은 포기할 수 없었던 걸까. 지난 4일 전 매니저들의 증언으로 박나래의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이들은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안주 심부름, 술자리 강요, 폭언 등 박나래 만행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박나래 부동산 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또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나래 소속사 주식회사 앤파크는 다음 날 “(전 매니저 두 명은) 박나래 씨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한 직원 두 명”이라며 “최근 두 사람이 퇴사했고,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나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맞고소를 예고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오던 박나래는 ‘주사이모’가 등장하면서 태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박나래 의혹에 대해 자세히 다룬 바 있다. 이진호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주말, 갑질 의혹에 이어 주사이모 의혹까지 보도되자 새벽 1시경 전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청했다. 이진호는 “박나래가 직접 ‘합의 의사가 있다’고 말했기에 전격적인 새벽 회동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양측 합의는 결렬됐고,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게 됐다.
이후 ‘사건반장’에서 A씨는 “(그날 박나래가) 술을 마신 상태로 ‘우리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되냐’, ‘다시 나랑 일하면 안되냐’고 했고, ‘노래방에 가자’는 말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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