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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팝스타 제시 제이(Jessie J)가 암 투병 중 발매한 새 앨범의 기념 공연 도중 유산의 아픔과 지인의 사망 등 가슴 아픈 사연을 담은 신곡들을 처음 공개하며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았다. 팬들은 그의 모습에 함께 아파하며 위로를 보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제시 제이는 런던에서 새 앨범 ‘Don’t Tease Me with a Good Time’의 발매 기념 공연을 열었다. 그는 이날 유산 4주기를 맞아 ‘Comes In Waves’를 부르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그는 지난 2021년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그는 관객들에게 “오늘로 아기를 잃은 지 4년이 되는 날이다. 이 아픔을 겪었거나 아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가 따뜻한 포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부른 노래에는 “우리가 결코 만들지 못한 미래가 얼마나 그리운지 안다”는 가사가 담겨 있었다. 그는 “작곡가라는 역할 덕분에 슬픔을 음악으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제시 제이는 노래를 마친 뒤 다음 곡을 소개하며 자신이 쓴 곡 중 “가장 슬픈 노래”라고 밝힌 ‘I’ll Never Know Why’를 부른 뒤에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 곡은 2018년 예기치 않게 사망한 경호원 데이브에게 헌정하는 곡으로, 그는 데이브를 가족과 같은 존재였다고 표현했다. 그는 “데이브의 영혼과 에너지가 여전히 나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 같다”며 불안 증세나 스토커 문제 등 힘든 시기에 자신을 지켜주었던 그를 음악으로 기리고 싶다고 말했다.



제시 제이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넓은 음역대, 독특한 스타일로 2010년대를 풍미한 영국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Price Tag’, ‘Domino’, ‘Bang Bang’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그는 농구선수 출신 남자 친구 차난 사피르 콜먼과 슬하에 아들 스카이를 두고 있다. 스카이는 2023년 5월에 태어났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카이를 자주 언급하며 어려움 끝에 얻은 아이기에 기적이자 축복 같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 그는 아들을 낳은 후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었으며 엄마가 된 것이 자신의 음악과 인생에 가장 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제시 제이는 최근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지난 29일 영국 매체 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4개월 전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 초기에 발견하여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고 수술만으로 제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힘든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단 한 번도 이러한 불행들이 나 자신을 규정하도록 허락하지 않겠다”며 강인한 극복 의지를 드러내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제시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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