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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대만 유명 배우 양진화가 지난 2014년 타이베이 네이후 지역의 6천만 위안(한화 약 124억 원) 상당 호화 주택 매입을 두고 건설업체와 벌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그는 국가 테니스 공원 1열에 위치한 주택을 6천만 위안(한화 약 124억 원)에 매입했으나 완공 시점이 되자 원래 광고에 명시되었던 조망이 다른 구조물로 인해 가려진 것을 발견했다. 이에 건설업체가 허위 또는 과장 광고로 자신을 기만했다며 잔금 지급을 거부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양진화는 건설업체가 정보를 은폐했다고 판단, 계약금과 일부 중도금인 약 1천 7백만만 위안(한화 약 35억 원)만 납부한 채 잔금 지급을 멈추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는 명백히 계약 전 설명과 다른 환경 변화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건설업체의 온전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타이베이 지방법원은 최종적으로 건설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건설업체가 “허위 광고를 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양진화가 일방적으로 잔금 지급을 중단하고 계약을 위반한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이어 법원은 양진화에게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 9백42만 위안(한화 약 19억 5천만 원)을 건설업체에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양진화는 조망권 피해를 주장하며 잔금 지급을 거부했지만 결국 막대한 위약금을 물게 되면서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게됐다.



양진화는 대만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연기 활동에 앞서 모델로 처음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9년 영화 ‘천공금’을 통해 스크린에 처음 얼굴을 비췄다. 2000년대 초반에는 인기드라마인 ‘빈궁귀공자’, ‘아적비밀화원’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대만판 ‘하얀 거탑’과 드라마 ‘패견여왕’에서 주연을 맡으며 열연을 펼쳤고 해당 작품들은 대성공을 거뒀다.
특히 그는 2021년에서 2022년에 걸쳐 방영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화등초상’에서 주인공 쑤칭이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열한 인상을 남기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드라마의 성공 이후에도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로 불리고 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양진화, 넷플릭스 시리즈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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