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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불법촬영 범죄를 다루는 과정에서 ‘대리용서’ 논란에 휩싸였던 SBS 드라마 ‘우주메리미’와 관련해 방심위 민원이 접수됐다.
지난 25일 전파를 탄 ‘우주메리미’ 6회에선 공연에서 러닝을 하던 가정의학과 전문의 윤진경(신슬기 분)이 불법촬영 피해자가 된 가운데 이를 목격한 백상현(배나라 분)이 윤진경에게 자신의 외투를 건네고 가해자의 휴대폰을 빼앗아 영상을 삭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상현은 또 “불법 도촬은 징역 7년에 벌금 5000만 원 이하, 포렌식 해서 더 나오면 상습범이라 선처 없다. 상습범은 부자 부모라도 빼내기 힘들 것이다.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서 그냥 봐주는데, 다음엔 얄짤없다”라고 경고하며 가해자를 돌려보냈고, 해당 영상은 SBS 공식 채널에 ‘신슬기 도촬한 금수저 몰카범, 배나라의 시원한 참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업로드 됐으나 불법촬영을 등장인물들을 잇는 연결고리로 가볍게 소비했다는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SBS 측은 해당 클립을 삭제했을 뿐 이렇다 할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시청자는 27일 SBS 게시판에 ‘결국 방심위에다 민원 넣고 왔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민원 접수 내용을 공개했다. 작성자는 “가해자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설정으로 불법촬영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주었을 뿐더러 가해자를 미화시켰다. 이는 방송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임에도 SBS는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여겨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 달라”며 방심위에 제재를 요구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주메리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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