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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엄태구가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썼던 일기장을 모두 버렸던 사연을 고백했다.
21일 온라인 채널 ‘TEO 테오’에선 ‘[미방분] 엄태구가 매일 쓰던 일기장을 다 버린 이유 | 장도바리바리 시즌2 EP.1’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장도연과 엄태구가 만나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일기를 늘 쓰시나?”라는 질문에 엄태구는 “20대 초반부터 30대 중후반까지 거의 진짜 쌓일 정도로 썼다가 이사 가면서 다 읽고 다 버렸다. 나중에 누가 보는 것보다 그냥 다 그냥 없애자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무슨 심경의 변화라고 있었나?”라는 질문에 엄태구는 “그건 아니고 어쨌든 다음날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이런 민망한 글들을 (들키느니) 내 마음속에 간직하자‘라는 생각에 다 보고 그 자리에서 다 버렸다”라고 털어놨다.
“문득문득 그때 버리지 말걸 그랬다고 생각한 적 있나?”라고 묻자 “그런 적 있다. 군대에선 특히 빼곡하게 적었고 20대 초반부터 30대 중후반까지니까 너무 (내용들이)다양하지 않나. 연기 연습한 것도 적혀있고 그림도 그리고 시도 쓰고 그랬는데”라고 돌아봤다.
이에 장도연 역시 타인이 볼 것을 대비해서 일기를 쓴 적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내가 속여서 멋있는 척 하면서 쓴 적이 있다. 누가 발견할 것을 생각하며 적당히 슬퍼하고 적당히 노하고”라고 공감했다.
이에 엄태구는 “그래서 저는 어떤 일기장 보면 일부러 막 (글씨를) 못 썼다. 나만 알아볼 수 있도록 글씨를 엄청 개발새발 썼다”라고 떠올렸다. 장도연은 “저는 예전에 그런 적도 있었다. 아무도 내 일기에 관심 없을 텐데 맨 밑에다가 ‘이 글을 보고 있는 너 저주 내릴 테니까 보지 마’ 이런 글을 적어놓기도 했다”라고 일기장 추억을 소환했다.
한편, 엄태구는 온라인 채널 ‘워크맨’의 웹예능 ‘단순노동’에서 MC로 활약 중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테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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