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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서하준이 분노했다.
14일 저녁 MBC 일일 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는 백설희(장신영 분)와 민경채(윤아정 분)가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대화 중 백설희 손에 세상을 떠난 엄마의 반지가 끼워져 있는 것을 본 민경채는 백설희 손을 낚아채며 “이걸 왜 당신이 갖고 있냐”고 물었다. 백설희가 “회장님께 여쭤보라”며 퉁명스럽게 쏘아붙이자 민경채는 “설마 아버지가”라며 백설희 손에서 반지를 빼내려했다.
민경채와 백설희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문태경(서하준 분)은 민경채를 노려보며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쳤다. 이어 “상관 없는 일 나서지 말라”며 씩씩대는 백설희에게 “그렇게는 못하겠다”며 날을 세웠다.
민경채를 말리던 김선재(오창석 분)는 문태경을 향해 “좀 빠지라”며 으르렁댔다. 그러나 문태경은 “빠져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그쪽 아닌가”라며 백설희를 감쌌다. 이에 김선재가 “이 여자 일에 상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문태경은 “이 여자 일이라 더 상관해야겠는데”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동시에 민수정(안이서 분)은 먼 발치서 네 사람의 말다툼을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사무실로 돌아온 민경채에게 김선재는 “저 반지 정말 회장님이 주신 거냐”고 물었다. 민경채가 “내가 왜 (백설희를) 못 쫓아내서 난리인지 알겠느냐”고 푸념하자, 김선재는 “그럼 이젠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 진짜 회장님이 당신 배우자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민경채는 “그런 비극은 없어야 한다. 내가 그걸 두고볼 것 같느냐”며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김선재를 쏘아봤다. 김선재는 “지금은 단순한 우려가 아닌 것 같다. 이제 진짜 현실이 되가는 걸 보면”이라며 걱정했다.
민경채는 “그러니 무슨 수를 써도 막아야 한다”며 백설희를 어떻게든 내쫓겼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김선재가 “회장님이 직접 나설텐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하자, 민경채는 “그렇다고 눈앞에서 두고볼 순 없다. 회장님 뜻과 상관없이 나는 저 여자를 그냥 안 둘 것”이라며 결전을 예고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 MBC ‘태양을 삼킨 여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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