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홍지현 기자] 배우 이광기의 첫째 딸 이연지가 축구선수 정우영과 결혼한 가운데 과거 이광기가 아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딛고 펼쳤던 선행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광기는 지난 2021년 3월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둘째 아들 고(故) 이석균 군의 사망보험금을 아이티에 기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당시 이광기는 “아들 보험금이 통장에 들어왔는데 매일 눈물만 흘렸다. 그때만 해도 종교의 힘을 빌려 극복하려고 했는데 뒤돌아서면 슬펐다. 보험금이 더 슬프게 만들었다. 그때 아이티 지진이 일어났다. 이 보험금이 그곳에 사는 아이들에게 도움 되길 바랐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광기는 “그때는 기부 방법을 몰랐다. 배우 정애리 선배에게 전화하니까 자신이 홍보대사로 있는 ‘월드비전’을 소개해 줘서 기부하게 됐다. 아들이 곁에 없지만 작은 씨앗이 종잣돈이 돼 누구에게 열매가 될 수 있겠다 싶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광기는 지난 2010년 1월 아이티 대지진 이후 아이티로 직접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그는 “아이들에게 아들의 옷을 나눠줬다.세손이라는 친구는 내 얘기를 듣고 울었다. 그때 난 아들과 동갑내기인 남자애들만 보면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지도 못했다. 세손을 안는 순간 아들의 체온이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감사의 눈물이 났다. 아직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광기는 지난해 2021년 1월 에세이 ‘내가 흘린 눈물은 꽃이 되었다’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은 12년 만에 꺼내는 아들의 추억담과 자기 삶에 대한 반성문, 인생의 희망 메시지를 하나로 이은 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주는 좌절을 겪고 있는 많은 대중에게 함께 아픔을 극복하는 방법과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제시했다.
앞서 이광기의 둘째 아들 이석규 군은 7살이던 2009년 신종플루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다. 당시 그는 유치원에서 감기 증상을 보여 이비인후과 개인병원을 찾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황이 악화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의료진은 뒤늦게 고(故) 이석규 군에게 타미플루를 투약했지만 끝내 심정지로 숨을 거뒀다. 그의 정확한 사인은 신종플루 의한 폐렴 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이다.
한편 1968년생 이광기는 지난 1998년 세 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1999년 첫째 딸 이연지를 얻었다. 2003년에는 둘째 아들을 얻었으나 2009년 11월 신종플루로 떠나보냈다. 이후 2012년 1월 셋째 아들을 얻었다.
홍지현 기자 hjh3@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이광기



















댓글2
정말 마음아펐었눈데...안타깝게 ㅡ.행복하세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ㆍ너무 좋은일 하셨어요ㆍ 아이는 천국에서 아빠를 자랑스러워 할꺼예요ㆍ